지난번 포스팅에서 파주 출판단지에 출사를 나오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철저한 계획에 의해 준비된 출판 산업 단지라, 나름의 정형화된 룰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골 구조물 혹은 콘크리트 구조물로만 만들어져 있습니다. 페인트의 색상과 같은 인위적인 것들을 거부하고, 녹이슨 철골 구조물의 모습과 딱딱한 잿빛 콘크리트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 NoPD 집안 공식 모델 노혜린양이 한번 더 나타났습니다. 사실, 지난번 포스팅보다 한참 전 가을에 찍은 사진입니다만 그냥 그러려니 해주십시오. 헌책방 보물섬 앞과 옆을 천천히 살펴보면 사진을 찍을만한 곳이 정말 많습니다. 아이나 애인, 와이프와 함께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에 제격인 장소들이지요.
이곳에서 모델 노혜린의 출사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그중에 가장 일품인 사진 한컷이 있어서 공개합니다. 헌책방 보물섬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을 찾아보시면 이 장소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콘크리트 구조물 안의 철골 구조물의 녹이 흘러내린 벽. 이곳에 서면 누구든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달 초까지 영상의 날씨가 계속 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파주 출판 단지에 가보지 못한 분이 계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이번 주말에 고고씽 하시는 건 어떨까요?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