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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 체인징 마이 잡
    Daily NoPD/Dreaming Boy 2005. 6.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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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은 늘 사랑하는 그녀와 *-_-* 보내야하는 것이 정석이나, 이번 주말은 그녀에게 양해를 구하고 한참 Solaris 종일 세미나에 빠져서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Solaris를 제대로 접해보지도 못했고, 근 1년 이내에 특별한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만, 업무상 Manage 해야할 서버들이 생기면서 이왕 공부할거 돈 좀 투자하면서 감좀 잘 잡아보자 하면서 시작한 세미나라지요.

      아무래도 세미나 주제가 Solaris 이고, 그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들에 대한 것들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기존 NT 관리자들이면서 Unix 계열의 관리자로서 Job이 확장되는 듯한 분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다들 일하는 곳이 어디인지 명확히 밝히지시는 않았지만, 대충 통밥을 굴려볼때, NT서버 400대를 운영하는곳 -_-+과 기타 등등... 규모면에서 절대 작은 곳일 수 없는 곳들의 현직 중급 이상의 관리자 분들이시더군요. (근데 왜 입문이냐구요? 전체를 한번에 훝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준비된 세미나라 그런것 같습니다 ^^)

      오늘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가 아니라 강사분과 쉬는 시간에 잠깐 짧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저께 올렸던 포스팅과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랄까요? 잠시 에어콘을 피해 뜨겁고 후덥한 공기를 마시면서 이제 직장 2년차 .NET 개발자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요즘 참 업(JOB)에 대하여 고민이 많아요" 했더니, "지금은 그런 고민을 할 시기가 아니지요. 지금은 미친듯이 주어진 JOB을 해도 모자랄 때에요" 라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이런 모든 이야기의 전제는 "경력"임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난 지금 내 업에 대하여 최선을 다해서 아쉽지 않은가? 이런 질문을 던져볼 때 이상하리만큼 자신있게 대답하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최선을 다했는가... 아쉬움이 없을 정도인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라는 전제를 둘때 최선을 다했음에도 아쉬움이 남는 순간이 이직인가? 라는 생각도 한번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살짝 마음을 고쳐보려고 합니다. 아직 고민할만큼 내가 업을 공략해 보지도 못했고, 미친듯한 극한의 업에 대한 드리프르를 해보지도 못했는데 너무 쉽게 뭔가 바꾸려 했던것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장단이 있겠지만, 일단 강사의 말에 큰 비중을 두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10여년 업계에 몸을 담그셨던 분이 해주신 말씀이니까요. 그리고, 최선을 다해 볼랍니다. 불만을 가지기 전에, "난 나의 불만에 충분한 이유가 있고, 난 그에 떳떳해"라는 생각이 들 수 있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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