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 옆자리에서 일하시는 선배가 가을맞이(?) 국외 도피 계획을 잡으시는 걸 보고 아침일찍 여행사 사이트를 좀 보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추석 대목에 엄청난 물량이 소화된 직후라 그런지 상품들이 단가도 많이 낮아졌고 땡처리 항공권도 꽤 많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우리나라는 확실히 가을로 접어들면서 오늘 오전 기온이 한자리를 기록할 정도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동남아의 적도 인근 지역들은 후끈후끈한 날씨입니다. 이런 쌀쌀한 분위기에 후덥한 지역으로 한번 쉬러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번 추천해 드렸던 것처럼 에어텔 상품을 이용한 자유여행이 가장 저렴하면서도 제대로 여행을 즐기고 오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건이 된다면 항공권만 준비한 뒤 현지의 저렴한 민박이나 배낭여행족을 위한 잠자는 호텔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알아본 항공권은 필리핀 세부로 가는 편입니다. 옆자리 선배님께서도 세부로 타겟팅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ㅎ. TAX 와 유류할증료등이 10만원 정도 추가 차지되겠지만 일단 157,000 원에 땡처리 항공권이 나와 있네요. 4박 5일간 유효한 왕복 항공권으로 유연하게 일정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어텔 상품중 4성급에 현지 항공사를 이용하는 조건으로 511,000원짜리 상품도 있습니다. 역시 유류할증료 세금등을 생각하면 60만원으로 보면 되겠네요. 3박을 30만원 이하에 좋은 곳을 잡을 수 있다면 땡처리 항공권에 호텔패스닷컴 같은 곳에서 호텔 수급하면 좋을 것 같구요 이도저도 귀찮다면 나름 경쟁력 있는 에어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NoPD 군은 홍콩을 참 좋아합니다. 언제든 또 달려간다는 생각으로 상품의 가격추이를 주식 시세 보듯 하며 늘 체크하고 있지요 ㅎㅎ... 희안하게 수요가 많아서인지 홍콩 여행 상품은 파격적인 가격을 찾기는 그리 쉽지 않은 편입니다. 그나마 저렴하고 실속있게 다녀올 수 있는 밤도깨비 코스가 세금/할증료 제외 429,000원에 나온 상품이 있네요.
둘째아이가 태어난지 이제 만 3주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첫째가 그랬듯 24개월 이전에 해외로 모두를 들고(?)날라야 하는 인생의 과제를 해결하는 시점을 언제로 잡을 것이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인생 한방, 지르고 보는 것이겠지요!?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