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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책, 오프라인 서점들의 본격적인 난입!
    IT's Fun 2011. 4. 2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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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유명한 오프라인 서점인 반스 앤 노블에서 새로운 광고를 내놓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자책 단말과 컨텐츠 시장에서 아마존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다면 그 뒤를 애플이 뒤쫒고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오프라인 서점들의 경우 매출에 대한 카니발라이제이션(Canibalization) 때문에 과감하게 행보를 보이지 않는게 일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반스 앤 노블의 캠페인 광고는 자사의 새로운 전자책 단말 Nook Color 에 대한 홍보라기 보다는 전자책이 이제 대세가 되어 간다는 일종의 " 인정 " 을 의미한다는 평가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에서 만든 아이팟/아이폰은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냈습니다.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전화를 하고 앱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이제 거리낌이 없고 애플이 만들어 둔 세상에서 편안하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그들이 단말과 서비스를 들고 나왔을 때 지금과 같은 세상이 되리라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사람들이 익숙해진 지금은 그 자체를 받아들이고 즐기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팜(Palm)이 먼저 스마트 폰, PDA 와 같은 컨셉을 만들었지만 열매를 가장 먼저 잘 따먹은 것은 애플이 되었습니다.

    photo by Sarej (http://www.sxc.hu/profile/Sarej)


    전자책 역시 마찬가지일 겁니다. 처음 전자책 단말이 나오고 컨텐츠가 나왔을 때를 기억해 보면 불편하고 컨텐츠도 새로울 것이 없었습니다. NoPD 가 2001년도에 아르바이트로 일했던 전자책 업체도 기존 출판물을 스캔하여 XML DTD에 맞게 태깅하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ePub 이라는 표준도 잡혀가고 여러 단말들이 사용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면서 전자책이 제대로 자리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전자책 단말이 일상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시작하면 전자책은 더욱 빠르고 무서운 속도로 세상을 장악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물론 전통적인 형태의 서적과 공존하는 방안도 나타나게 될 것이고 어떤 것이 우위를 가진다기 보다는 서로가 가진 특징과 장점에 따라 사용자들에 의해 취사선택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전자책으로 먼저 출판되고 실물 책이 나오기도 하고, 반대로 실물 책을 먼저 만들고 전자책으로 나중에 출판되는 형태도 널리 퍼질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바야흐로 전자책의 시대가 열리려는 즈음, 우리도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겠습니다. 곧 모든 사람이 작가가 되는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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