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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스타그램(Instagram), 페이스북의 1조원 베팅!
    Daily NoPD/NoPD's Thoughts 2012. 4. 1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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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에 실리콘밸리는 다시 한 번 들썩였습니다. 전직 구글러인 케빈 시스트롬(Kevin Systrom)과 마이크로소프트 출신의 마이크 크레이커(Mike Krieger)가 만든 인스타그램이 서비스를 런칭한지 일년 반만에 1조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페이스북에 인수되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그램이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2010년 10월 6일이니 단 18개월만에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인스타그램은 NoPD 의 블로그에서도 여러차례 글로 소개를 해드렸고 NoPD 스스로도 상당히 애용하는 아이폰 앱중 하나입니다. 다들 아시는 것처럼 인스타그램은 인터넷 기반의 서비스이지만 오직 아이폰 앱, 안드로이드 앱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8개월동안 3000만명이라는 엄청난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했고 결국 페이스북이 1조원을 베팅할 수 밖에 없는 훌륭한 산출물(?)을 내놓았습니다.



    한 때, 구글에서 인스타그램을 따라 만든 포토바인(Photovine)이라는 서비스도 있었는데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험적으로 서비스가 되었지만 1년이 채 되지 않아 문을 닫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만큼 인스타그램이 창조한 샤방샤방한 포토 쉐어링을 통한 버티컬 SNS(Vertical SNS)는 사용자들의 충성도, 서비스 Lock-In 의 측면에서 철옹성과 같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화재가 되고 있는 카카오스토리도 인스타그램의 그것을 많이 차용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창업주들의 이력도 참 재미있습니다. 케빈 시스트롬은 전직 구글러이기도 하지만 그 전에 오데오(Odeo)라는 회사에서 일했던 적이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자주 오시는 분들은 들어봤을 회사 이름이지요? 바로 트위터를 만든 에반 윌리엄스가 만들었던 회사입니다. 오데오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난 뒤 구글에 입사해서 2년여를 일하고 다시 뛰쳐나와 만든 것이 인스타그램입니다. 넘치는 창업과 아이디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조원을 벌었다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인스타그램을 같이 만든 마이크 크레이거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프로그램 매니저(Program Manager)로 일을 하다 그만두고 웹 기반의 메신저로 유명한 미보(Meebo)에서 일년 반정도 인터페이스 디자이너(Interface Designer)로 커리어를 쌓고나서 인스타그램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의 미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미적 감각이 맨 바닥에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시죠?

    많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들이 광고를 수입원으로 삼고 있는 반면 인스타그램은 서비스의 독창성과 가능성으로 실리콘밸리의 앤젤 캐피털을 매료시키는 방법으로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여전히 광고가 없고 오직 사용자들의 사진 공유와 소통만이 이루어 지고 있는 깨끗한(?) 공간입니다.

    빠르게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것만을 목표로 만들어진 앱 기반의 서비스가 단기간에 너무 큰 성과를 만들어 내어 거품이 아니냐는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을 이야기하기 전에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건전한 성장을 하고 창업자들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환경에 더 주목을 해야합니다. 11명이 만들어낸 18개월의 신화를 언제까지 부러워만 해야겠습니까? 우리도 예전과 다른 많은 도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이 더 빨리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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