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키아가 만든 윈도우 8.1 RT 태블릿, 루미아 2520 (Lumia 2520)IT's Fun 2013. 11. 20. 17:30728x90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 을 내놓으면서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체제 로드맵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기존 윈도우7의 뒤를 잇는 NT 계열의 윈도우8과 암(ARM) 계열의 CPU 에서 동작하는 윈도우8 RT 가 바로 그것입니다. 두 운영체제의 장단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기존 x86 플랫폼 상에서 어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어느정도 보장받을 것인가와 조금 더 저렴한 폼펙터인 ARM 플랫폼에서 HTML 기반의 RT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것이냐 일 것 같습니다. 물론 윈도우RT 에서도 오피스와 같은 어플리케이션들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목적에 따라 선택의 폭이 있다 하겠습니다.
윈도우 8.1 처음사용자용 (Full Version) 운영체제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노키아는 그동안 윈도우 폰 운영체제를 탑재한 루미아 시리즈로 윈도우 폰 진영의 첨병 역할을 해왔습니다. 여전히 약세이기는 하지만 노키아 특유의 저가 공세를 통해 메인스트림 국가는 아니지만 많은 국가에서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혀가면서 시장에 존재감을 계속 나타내고 있는 중입니다.
애플의 전략을 보면 아이폰을 사용하던 유저들의 사용자 경험을 아이패드로 연결해 내면서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두 기기를 연결해주는 매개체로 iCloud 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이에 대한 시장에 반응은 무척 좋은 편입니다. 주변 지인들을 살펴봐도 iCloud 를 통해 가족들과 사진 스트림을 공유하는 것과 같은 일은 이미 일상이 된지 오래입니다. 생태계 확장 전략이 사용자들의 락인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의 사례를 바탕으로 자사가 직접 윈도우 태블릿 단말인 서피스(Surface)를 내놓는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을 했었습니다. 하드웨어의 명가라는 이름에 걸맞게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는 분명 잘만든 기기였습니다. 하지만 대규모의 하드웨어 공급은 단순히 주변장치를 잘 만드는 것과는 다른 관점이 필요한 일이었습니다. 애플처럼 작심하고 "내가 다 하겠어" 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최대한 제조사들을 끌어들여 시장에 물량을 풀어내는 것이 더 중요한 일입니다.
윈도우8 과 윈도우폰8 운영체제는 상당히 잘 만든 운영체제입니다. 사용자 경험에서 뿐만 아니라 일관적인 개발 생태계를 구성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그러합니다. 안드로이드의 이슈중 하나인 파편화(Fragmentation)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제조사들을 통해 물량 공세를 펼쳤어야 합니다. 하지만 역시나 타이밍이 너무 늦은 탓에 제조사들의 참여가 적었고 오히려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서피스 단말을 만든다는 것에 대한 반감이 컸던 것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최근 델(Dell) 등 기존 PC 진영의 제조사들이 윈도우 기반의 태블릿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노키아의 루미아 2520 을 통해 대량 공급의 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루미아 2520이 NT 기반의 윈도우8.1이 아닌 RT 기반의 윈도우8.1 이라는 점이 일반 사용자들의 접근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북미의 통신사인 AT&T 는 루미아 폰과 루미아 태블릿을 함께 약정 구매할 경우 태블릿 원금을 200 달러까지 내리는 초강수를 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루미아 2520의 발매가는 499달러입니다) 통신사들은 애플, 안드로이드 혹은 마이크로소프트에 종속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정책과 관계 없이 사용자들을 장기간 자사의 고객으로 락인하는 것이 최우선일 뿐입니다. 새로운 대안으로 폰과 태블릿 조합을 제공해주기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에 거는 기대도 작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노키아의 전격적인 태블릿 출시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더 시간을 가지고 기다려야만 하는 걸까요? 시장이 다양해 질수록 소비자들은 고민이 더해지지만 그만큼 입맛에 맞는 기기와 환경을 가질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루미아의 제품출시가 반가운 이유는 이런 여러가지들이 뒤섞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 노키아 관련 글타래 ]
2013/11/14 -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Surface Pro) 가격 인하, 구매 기회일까?
2013/10/22 -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2013 정품을 컴퓨터 5대에 설치할 수 있다면?
2013/05/03 - 마이크로소프트 일루미룸(IllumiRoom), 게임 경험의 극단적 진화
2013/06/20 - 마이크로소프트와 노키아가 합병할 수 있을까?
2013/10/01 - 하드웨어의 명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보급형 블루투스 마우스, Sculpt Comfort Mouse
2013/10/09 - 마이크로소프트 스컬프트 컴포트 마우스, 무난한 블루투스 마우스!
- NoPD -TAG
노키아에서 윈도우도 만드는군요. 전혀 몰랐던 사실인데, 노키아에서 만든 윈도우 만큼 인기가 많아지지 않을까요?
마이크로소프트에게는 노키아가 잘 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죠.
단말을 워낙 잘 만드는 곳이라 시장의 기대도 꽤 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접해보는 브랜드가 아닐까 하네요~
한 때 세상을 호령했던 브랜드인데....
어느새 잘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진 걸 보면
격세지감이 느껴지는 듯 합니다 ^^
태블릿 왠지 좋아보이네요.
두께도 얇은것 같고 그립감도 좋을듯
들고다닐때 너무 예쁠것 같아요!
태플릿 넘 갖고 싶네요
계륵과도 같은 테블릿이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막상 사면 딱히 또 용처가 애매해지는..!
좋은 제품 갖고 싶군요. 잘보고 갑니다^^
날씨가 좀 풀리는 것 같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태블릿 이번에 구입하려고합니다
윈도우 환경을 좋아하신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도 한번 검토해 보세요
http://nopdin.tistory.com/1326
너무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기분좋은 시간이시길 바랍니다!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부산 처가를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안드로이드 ios 제품만 쓰고 있는데 윈도우 테블릿도 포스팅을 보니 관심이 가네요.
잘 읽고 갑니다~
은근히 익숙한(?) 체계라 관심이 늘 가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월요일 되세요!
정말 오랫만에 노키아라는걸 접하게 되는거 같아요.ㅎ
그 잘나가던 노키아가 이리될 줄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죠!
사람은 늘 긴장의 끈을 놓치 말고 살아야 하는 것 같습니다!
노키아 태블릿 기대가 되는데요.. 좋은 정보 잘 알아 갑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ㅜ얼요일입니다!
예전의 노키아의 왕국을 다시 재현시킬 수 있을지.. 몹시 궁금합니다^^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MS 와 합병 이후가 기대되기는 합니다!
노키아 오랫만에 나오네요..좋은 정보 잘보고갈게요
예전의 노키아를 기대해 봅니다!
사용해보고 싶은 제품이네요 ㅎㅎ
잘 보고 갑니다 ^^
꽤 매력적인 디자인의 제품이 나온 것 같습니다.
기대되네요!
잘 봤습니다. 주말에 지방에 다녀오느라 이제서야 봤네요.. 즐거운 한주 되세요...
주말 잘 보내셨죠? ^^
주말에 처가에서 막내 100일 잔치를 하느라...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