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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컴오피스 2010, 파워포인트와의 호환성 점검
    IT's Fun 2009. 10. 1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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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KeyNote 를 활용한 인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인 이후, 맥유저들을 중심으로 KeyNote 에 대한 활용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 시장을 휘어 잡고 있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파워포인트 입니다. 워낙에 오랫동안 사람들이 익숙하게 사용해 오던 프로그램이라, 손에 익기 때문일 겁니다.

    한컴오피스에는 슬라이드라는 프레젠테이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체 파일 포맷 뿐만 아니라 파워포인트에서 사용하는 슬라이드 파일들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파워포인트 2007 버전에서 작성된 PPTX 문서들을 슬라이드에서 어느정도로 소화해 낼 수 있는지 한번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파워포인트 2007 의 PPTX 문서

    파워포인트 2007 부터는 PPTX 라는 새로운 문서 형식을 사용합니다. 2003 버전까지의 PPT 와의 하위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새롭게 도입된 기능들을 소화하기 위한 확장된 파일 포맷입니다. 파워포인트 2007 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신기능을 쓰는데는 반드시 PPTX 포맷을 사용해야만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IIS 7 관련 배포 문서를 가지고 테스트 해봤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아주 일반적인 문서 형태입니다. 화면에 몇개의 박스 개체가 배치되어 있고 그 안에 컨텐츠가 조금씩 들어 있습니다. 파워포인트에서 만들어진 문서이므로 당연히 파워포인트에서는 잘 보이리라 생각됩니다만, 일단 프레젠테이션 모드로 해당 슬라이드를 띄워 보았습니다.


    예상했던대로 아주 정상적으로 문서가 잘 열렸습니다. 이번에는 한글 2010 에서 제공하는 슬라이드 2010 버전에서 해당 파일을 열어보았습니다. 파일이 열리는데 시간이 조금 소요되기는 했지만 일단 문제없이 잘 열린 것으로 보여집니다.


    기본적으로 없는 폰트를 어떠한 폰트로 매핑 해줄 것이냐 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재량과 정책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파워포인트의 폰트와 슬라이드에서의 폰트가 조금 다르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슬라이드 2010 에서 해당 프레젠테이션을 슬라이드 쇼 모드로 확인해 보았습니다.


    일반적인 개체들로 구성된 파일임에도 정상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이 출력되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파워포인트도 때에 따라서 특정 슬라이드에 개체를 못보여 줄 때가 있고, 앞, 뒤 슬라이드로 이동했다가 다시 오면 잘 표현되던 현상을 경험해 봤기 때문에, 슬라이드 2010 에서도 마찬가지로 앞 뒤로 네비게이션을 진행해 봤습니다.

    그러나, 슬라이드 2010 에서는 계속해서 위의 스크린 샷처럼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PPTX 형식으로 되어 있는 파일을 정상적으로 잘 읽었음에도 슬라이드 쇼 모드에서만 문제가 나는 것은 파일 호환성 보다는 내부에서 슬라이드 쇼로 컨텐츠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로 보여집니다.

    MS 오피스 2007 에서 만들어진 다른 몇가지 PPTX 파일 역시 큰 무리없이 슬라이드에서 읽을 수 있었는데요, 호환성은 어느정도 보장이 되어 보였지만 몇가지 불편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발견되었습니다.

    - PPTX 의 경우 파일 로딩속도가 PPT 에 비해서 현저하게 떨어짐
    - 파워포인트가 물리메모리 4,428KB, 가상메모리 62,168KB 를 차지했으나
      슬라이드는 동일한 파일을 열었을 때 물리메모리 121,584KB, 가상메모리 155,276KB를 차지
      (메모리 공간을 약 4배 더 차지함)
    - 슬라이드 쇼 모드에서 앞, 뒤 슬라이드로 네비게이션시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짐

    아직 베타 버전이라 메모리 관리의 최적화, 성능 최적화가 안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메모리를 과다하게 사용하면서 열악한 NoPD 의 PC 환경이 더 느려지는 현상을 경험했습니다. 정식판 출시때까지 우선순위 첫번째로 슬라이드 쇼가 잘 안보이는 것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프로그램 퍼포먼스 측면에서도 조금 더 보강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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