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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폴 강변을 걷다보면...
    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1. 29.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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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를 제외하고 개인 적인 여행을 포함하여 가장 많이 방문했던 곳이 바로 싱가폴이다. 여러번 방문 하다 보면, 익숙함 때문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인도는 가슴이 갑갑해져 오는 생각들이 많이 드는 반면, 싱가폴은 잡다하거나 깊은 고민을 할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싱가폴의 중심지를 가로지르는 싱가폴 강. 혹자는 이게 바닷물이지 무슨 강물이냐라고 한다.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가물이 흘러서 바닷물과 만나는 것이고, 바닷물이 다시 공기속으로 증발해서 빗방울의 모습으로 강으로 가는 것이니. 여튼, 바다인지 강인지 알기 힘든 그 물줄기를 따라 걸음을 옮겨본다.


    오래 전부터 무역항으로 발달한 탓에 강줄기를 따라 늘어선 동네 이름들은 온통 Quay 다. 로버트슨 키 (Robertson Quay), 클라키 (Clarke Quay), 그리고 보트키 (Boat Quay). 고급스럽고 조금은 딱딱한 로버트슨 키에서 젊음의 뜨거움이 느껴지는 광란의 클라키를 지나면 마지막으로 바다를 보기 전에 나오는 곳이 보트키.

    중심가에 가까운 탓일까? 비싸 보이는 음식점들도 꽤 많고 외국 사람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 이 곳. 멀리 영국에서 온 듯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스탠딩 바에 서서 진한 맥주 한잔과 함께 지켜보는 프리미엄 리그. 이곳이 싱가폴인지 유럽인지 알기 힘든 참 독특한 분위기의 바.


    비릿한 바다 내음이 점점 진해지면 등줄기를 흐르던 땀방울도 어느새 말라 붙어 짭쪼름한 소금이 된 다. 멍하니 오색 찬란하게 반짝이는 불빛을 바라보면, 괜히 나도 모르게 이런 저런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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