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Memories of Family
-
세상을 다른 색으로 보여주기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1. 12. 07:30
올해 겨울은 유독 추운것 같습니다. 기상 이변 때문인지 무더운 여름 때문에 고생한게 엊그제 같은데, 매서운 추위가 옷깃을 여며도 뼛속까지 파고드는 느낌입니다. 어른들이야 대충 껴입고 나가면 된다지만 아이들에게 추운 날씨는 집안에만 머물게 만드는 독소입니다. 아이들이 집안에만 있다보면 지루함도 많이 느끼고 답답함에 평소보다 짜증을 많이 부리게 되더군요. 이럴때는 집에 있는 다양한 소품으로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혜린아기와 NoPD 가 자주하는 집안 소품 놀이 중 하나를 소개합니다. :-) 집에 다들 하나씩은 있는 물안경. 수영장에 갈 때만 필요한 물건이 아닙니다. 아이들은 물안경을 쓰는 순간 달라보이는 세상이 너무 신기한가 봅니다. 물안경을 쓰고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하는..
-
연일 이어지는 강추위, 아기의 심기가 불편합니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1. 6. 13:37
지난 두번의 폭설과 강추위. 아기가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답답한 상황에 더하여 감기까지 걸려 버리면서 심기가 아주 불편해졌습니다. 기침이 나고 몸에 열이 있으니 먹는것도 시원찮고 엄마, 아빠에게 심심치 않게 짜증을 부리는데 안쓰러워 죽겠습니다. 집이 워낙에 건조해서 아기가 잠자는 시간동안 방에 수건을 여러개 빨아서 널어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 몇일 사이에는 더욱 건조해져 버렸는지, 아침이면 바스락거릴 정도로 수건이 말라버리고 있습니다. 이러니 아기 목 상태가 나아질 기미가 잘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주문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요즘 집에 다들 하나씩 있다고 하시는 참숯 가습기. 인위적으로 가습을 해주는 기계들은 세균 증식등의 문제로 인해 별로 사용하고 싶지가 않아서 숯을 이용해서 자작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
나만의 공간을 찾는 아기의 돌발행동!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28. 13:38
태어난지 20개월을 지나고 있는 혜린아기. 요즘들어 부쩍 구석에 들어가는게 좋은가 봅니다. 오래전에 사주었던 뽀로로 집도 마찬가지고 이젤 뒤에 들어가서 서있는 것은 기본이고 방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는 일도 빈번합니다. 닫힌 공간 속에서 혼자만의 시간 보내기. 계속 그러고 있다면 자폐-_-를 의심해야 하겠으나 들어가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다시 나오면서 아빠와 엄마랑 장난치는 모습은 " 나만의 공간을 찾는구나! " 라는 생각을 절로 들게 합니다. 최근에 혜린이에게 맛있는 요리를 해주려고 와이프가 큰 맘먹고 도깨비 방망이를 샀습니다. 한참 매뉴얼을 보면서 사용법을 같이 연구하고 있는데 문득 뒤통수가 따가워 돌아보니... 그리 크지도 않은 도깨비 방망이 박스에 쏘옥~ 들어가서 놀고 있더군요. 혼자 쭈그리고 앉..
-
추운 겨울, 어디를 가야할까? - 63빌딩 나들이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23. 11:00
어제부터 날씨가 많이 풀렸습니다. 그래도 사실 기온이 그렇게 올라간 것은 아닌데, 지난주의 강추위를 겪은 뒤라 " 이정도 추위쯤이야 " 하는 마음이 훨씬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날이 추워지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참 난감합니다. 아이가 신체활동을 많이 해야 밥도 잘 먹고 잠도 일찍 들고 푹 자기 때문이죠. 날이 추워져서 부모들조차 밖에 나갈 마음이 안생기는 날은 아이나 부모나 아침부터 밤까지 씨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한참 성장하는 시기이고 호기심이 왕성해서 집안에만 있는 걸 무척 답답해 합니다. 매일 같이 들르는 마트도 갈때마다 신기해 하며 시식 코너를 먼저 찾는 요즘의 혜린이에게 강추위는 마마호환보다 무서운 녀석이었죠.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63빌딩!!!! 기억나시는지 모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