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Memories of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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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와 아빠의 일석이조 실내놀이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4. 11:00
날씨가 추워지면 아이를 데리고 밖에 나가기가 힘들어집니다. 감기가 걸릴까봐 걱정되는 것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저 스스로 부터가 추워서 움추러 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춥다고 움츠리고 있으면 돌발상황에 대처하는게 당연히 늦어지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겠지요 그렇다고 집안에서 하루종일 지내기에는 아이가 너무 지루해 합니다.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것도 한두시간이고 책을 읽는 것도 잠깐이지요. 뭔가 신나게 몸을 움직이며 즐길 수 있는게 아이들에게는 필요하니까요 (활동량이 적으면 잠을 일찍 안잔다는게 사실 더 크다는...;;;) 그래서 NoPD가 준비해 봤습니다. 아이와 함께 실내에서 활동을 즐기면서 아빠, 엄마는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는 일석이조 실내놀이! 몇 세트만 반복하면 뱃살이 살살 땡기면서 운동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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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오늘은, 어제와 전혀 다른 오늘이다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3. 10:00
꽤 오래전에 혜린이를 위한 책 전집을 사면서 받았던 블럭이 있습니다. 큐브처럼 3x3x3 의 27개의 조그만 정육면체로 구성된 블럭입니다. 작은 블럭의 각 면에는 동물 그림, 영어 알파벳, 숫자등이 적혀 있어 아이들 교육을 위한 용도로 쓰기 딱 괜찮은 블럭 셋트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혜린이는 블럭을 단지 통에 넣고 빼는 것만 좋아했지 블럭에 그려진 그림이나 블럭을 가지고 할 수 있는 다른 놀이에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어딘가에 물건을 넣는 것은 돌을 지난 다음부터 아이들이 흔히 하는 행동이지요. 집안에 뭔가 물건이 없어지면 (핸드폰 이라던가...) 아이가 물건을 집어넣을 수 있는 공간들 (붕붕카 시트 아래나, 서랍장 등...) 을 뒤지면 나오는 것이 바로 이런 행동과 관계가 있는 거지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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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엄마 아빠를 설레게 하는 소리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 23:59
매일 아침이 되면 엄마, 아빠는 먼저 하루를 시작합니다. 출근을 서두르는 아빠는 새벽부터 일어나 씻고 옷을 갈아 입고, 강의를 듣고 아이와 하루 계획을 준비하는 엄마는 나름 이른 하루를 시작합니다. 겨울이라 긴 밤이 꽤 오랫동안 이어지는 탓에, 한참이 지나도 동이 터오는 기운도 느껴지지 않는 요즘. 시계바늘이 8시를 넘기고 햇살이 조금씩 집안으로 비추이면 이제 또 한명이 하루를 시작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을 닫아 둔 날은 조심스레 문을 두드리는 소리로, 문을 열어 둔 날은 타박타박 거실 장판에 조그만 발을 내딛는 소리가 엄마 아빠를 설레게 합니다. 달콤한 잠에서 깨어난 혜린아기가 빼꼼히 문을 열고 엄마, 아빠가 뭐하는지 내다보는 순간은 감동의 절정입니다. 지를 안꺠우고 엄마 아빠만 뭔가(?) 재미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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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그리는 소녀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1. 30. 10:00
얼마전에 혜린이에게 새로운 동화책을 한질 사주었습니다. 매일 보던 책만 봐서 그런지 지루해 하는 것 같아서 내린 과감한(?) 결정이었지요. 혜린이가 나중에 크면서 책을 좋아하도록 해주려고 일부러 책에 대한 노출을 많이 시켜주는 편입니다. 시간나면 들르는 파주의 탄탄스토리도 그런 맥락이지요. (무...물론 무료로 책을 한권 주는 것도 이유의 한가지긴 하지만요..쿨럭...) 새로산 전집에 " 네드의 무지개 " 라는 창작동화가 있습니다. 무지개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 이야기지요. 혜린이는 사실, 이 책을 아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더 재미있는 책들을 좋아하지요. 그런데, 몇 일 전부터 " 무지, 무지 " 하는 말을 계속 하는 겁니다. 색연필을 손에 들고 " 무지, 무지 " 하는데, 아, 이게 " 무지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