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Memories of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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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와 요구르트를 섞어 먹으면 무슨 맛이날까?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10. 12:55
성장하는 아이들에게 우유를 먹이는 것에 대한 이야기는 참 많습니다. 사람이 사람 젖을 먹어야지 왜 소젖을 먹냐는 이야기부터, 각종 미네랄, DHA 등의 성분이 있는 좋은 우유를 먹어야 한다는 것까지 각자의 소신과 생각에 따라 주장하는 바도 참 다양합니다. 유산균의 대명사, 노란 모자와 옷을 입은 아줌마가 생각나는 요구르트. 요즘이야 다양한 제품이 다양한 가격대(!)로 출시되고 있지만 아주 오래전 (그리 오래도 아니겠지요?) 에는 노란 아줌마가 파는 것만이 제대로 된 요구르트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여튼, 요즘 혜린이가 우유와 요구르트에 아주 삘이 꽂혀있는 상태라 마트에서 장보는 비용 전체에서 우유, 요구르트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엄마 아빠의 영양간식 맥주까지 생각하면, 지출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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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를 꿈꾸는 아기의 참을 수 없는 매력!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9. 10:30
아이들의 학습능력이 발달하는 모습은 엄마, 아빠를 따라하는 것에서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가 재미있는 발음이나 좋아하는 것의 이름이 나오면 어설픈 발음으로 따라하기 시작합니다. 재미있는 동작, 표정은 물론이고 입모양을 유심히 관찰하여 쪼그만 입술과 팔, 다리로 따라하는 모습은 정말 감동 그 자체입니다. 혜린이가 최근 부쩍 엄마, 아빠의 말과 행동을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른이 하면 별 감흥이 없는 말도 발음이 부정확한 아기의 목소리로 듣게 되면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워서 엄마, 아빠는 어쩔 줄 몰라한답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단어를 읽어주고 재미있는 동작을 마구 보여주지만, 본인의 관심사가 아니면 별로 따라할 의향은 없는지 흥미를 안보이더군요 ㅎㅎ. 얼마전 혜린이 엄마가 발레리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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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공간을 갖고 싶은 아이의 욕망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7. 23:46
어느 순간인가 부터 아이들은 구석, 조그만 상자, 가방, 장농-_- 등 자신의 몸이 들어가는 곳에 들어가는 걸 좋아합니다. 머리를 계속 부딪혀 가면서도 식탁 밑으로 기어들어가고, 볼풀 속에 들어가서 한참동안 혼자 키득 거리면서 노는 걸 즐깁니다. 워낙에 답답한 실내, 좁은 공간을 불편해 하던 혜린이도 요즘 부쩍 볼풀이나 조그만 모형 집과 같은 곳에 들어가는 걸 너무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엑스에서 열린 육아교육전을 다녀오는 길, 반디앤 루니스 앞에 조그만 모형집이 있더군요. 보자마자 " 오! 오! " 를 외치며 달려들어가는 아이. 왠지 별로 깨끗하지도 않을 것 같아서 이런저런 걱정을 하는 엄마 아빠는 아랑곳 하지 않고 몇번을 들락날락 거리면서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연신 자지러지는 웃음을 터뜨리느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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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밤중의 불청객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2. 6. 21:23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좋습니다. 특히 성장이 한참 진행중인 아이들은 특정한 시간대에 숙면상태로 돌입해야 성장이 원활하게 촉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는걸 보면, 일찍 잠자리에 드는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요즘처럼 키 작다고 루저라고 불리는 세상에 상처받지 않아야 하니까요 ^^;; 그래서 NoPD 의 집에서도 아기는 저녁 8시를 전후해서 목욕후에 잠자리에 들도록 신경을 쓰고 있지요. 그러나 가끔 엄마, 아빠와 너무 놀고 싶은날은 끝까지 잠을 안자겠다고 버티기도 합니다. 그런 날이면 얄짤없이 열심히 놀아서 피곤에 쓰러질 수 있도록 해줘야 하지요. 문제는 잠을 잘 자다가 말똥말똥하게 깨어나는 날입니다. 11월 어느 밤 일어난 사건은 너무나 말똥말똥한 눈으로 한밤중에 방문을 열고 나타나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