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
-
#4. 스믈 여덟, 머릿속이 복잡한 20대의 끝무렵...Daily NoPD/Dreaming Boy 2005. 4. 27. 21:06
아키라(http://akira.egloos.com)님의 글(스물넷, 20대의 목표가 생기다!!!)을 읽으면서 말로 표현하긴 쉽지 않은 기분을 느꼈다. 간혹 있는 일인데, 자신감 이라든가 정열이 있는 글을 읽을때면 느끼곤 했던 것 같다. 가슴 한켠에 아직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은 내 속의 정열의 옆구리를 쿡쿡 찌르는 것 같은 기분인데, 예전과 다르게 머릿속까지 이 기분이 치고올라오는 횟수가 줄어드는 것 같아서 조금 걱정인 요즈음이 아닌가 싶다. 수동적으로 업무를 하고 퇴근시간만을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살얼음판을 걷는 것처럼 지내는 20대의 끝무렵을 향해 달려가는 요즈음의 내 삶. 입사한지 갓 1년 넘은 녀석치고는 너무한것 아니냐 할 정도로 무사안일을 추구하는 전형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미친듯이..
-
#3. 5월달~! 다시 달리기~!Daily NoPD/Dreaming Boy 2005. 4. 26. 12:43
올해 들어 처음으로 미친듯이 정신없어본 한달이 아니었나 싶다. 아직 1주일 남은 4월이지만 이번주에도 계속 밀린 일들을 하다보면 금방 5월이 될 것 같으니 한달을 뒤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까먹지만 않는다면 이런식으로 매달 마지막즈음 한달을 Review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수많은 일회성 솔루션 소개에 제안서 작업에 뭔가 모르게 일이 많았던 4월. 그 와중에도 자격증도 2개를 취득하고 야근비도 두둑하게 -_-v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보면 알차게 보내긴 한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4월달에 새롭게 취득한 자격증은 CCA(Citrix Certified Administrator)와 CCEA(Citrix Certified Enterprise Administrato..
-
#2. 이끌어 주는 사람, 그 이끌림을 감사히 받는 사람Daily NoPD/Dreaming Boy 2005. 4. 12. 23:06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곳이다. 내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잘났더라 하더라도 알고보면 숨겨진 곳에서 혹은 잘 보이는 곳이지만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사람들이 나를 돕고 내가 딛는 발걸음 하나하나에 그들의 손길이 묻어 있지 않은 적은 별로 없다. 중학교때였던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사람들 틈 안에서 살아가기에 인간이고 그 안에 있을 때 비로소 '나'라는 존재가 의미있게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난 참 행운아가 아닌가 싶다. 나 잘난맛에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요즈음, 아니 멀리 볼 것도 없이 오늘만 보더라도 내가 아닌 누군가가 나를 이끌어 주고 있기 때문에 내가 여기 서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된다. 사실, 최근 머릿속과 마음속이 참 많이 힘들었다. 정체성을 살짝 잃어 버린 것 같은 ..
-
#1. 내가 택한 길에 후회는 없을까...Daily NoPD/Dreaming Boy 2005. 3. 27. 10:00
입사한 직후 ASP.NET쪽 코딩을 조금 하다가 C# Winform으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잠시 하다가 지금은 System Engineer 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 사내 시스템에서 검색되는 나의 직군은 "Software Engineer"다. 소속해 있는 부서 이름을 살펴보면 "개발2팀"으로서 뭔가 코딩을 조금 해야 할 것 같고 소프트웨어 디자인도 좀 해야할 것 같고, 효율적인 코딩과 아키텍쳐와 패턴에 관해서 연구하면서 밤을 지새워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가? 갈등을 참 많이 한다. 대학교 4년, 아니 처음 프로그래머를 꿈꾸기 시작했던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이길이야"라고 확신을 가지고 살아왔는데, 입사이후 참 많이 흔들리고 있는 나를 보게된다. 내가 흔들리는게 "꿈"과 "목표"가 흔들리는 것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