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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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또 다른 문명을 만나는 길, "시간이 머무는 도시 그 싶은 이야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4. 16. 19:10
시간이 머무는 도시 그 깊은 이야기 최근 여러가지 경제 지표들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경기 바닥을 지난 것이 아니냐" 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들이 사람들 입에서 나오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바닥이라는 느낌이고, 어려운 경제 여건 때문에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주머니에서 편안하게 돈을 꺼내 쓸 수 없는 것이 주는 불편함은 참 다양하겠지만, 좋아하는 여행을 맘 편하게 떠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불편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려운 경제라는 빌미로 회사에서 주는 압박감은 점점 커지고 스스로 마음에 지우는 부담도 천근만근. 이런 스트레스를 한번에 날려 줄 수 있는 것은 여러가지 있겠지만, 나와 말도 잘 통하지 않는 먼 이국땅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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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 잔소리도 기술이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3. 25. 23:56
이제 몇일만 더 지나면 혜린이의 돌 입니다. 태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보니 새삼 대견합니다. 아이가 옹알거리기 시작하고 집안을 이리저리 정신없이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에 목소리가 커지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는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짐을 해왔었지만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잔소리가 제 입에서 나오고 있더군요. 책 제목이 참 끌렸습니다. 낚시라는 것이 강태공 으로부터 시작해서 인터넷으로 전해져 왔다가 최근에 많은 책들이 여기에 합류하고 있어서 걱정이 됐습니다만, 생각보다 고민을 많이 하게 만드는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도대체 소리치지도 않고 야단치지도 않는 잔소리의 기술은 무엇일까 하는 궁금증은 책 여기저기에서 그 해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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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 자연으로 돌아간 한 남자. ("피어라 남자" 김광화씨 이야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3. 3. 07:50
피어라, 남자 생각 하나 ; 자연이 만들어준 남자 그리고 여자 남자와 여자. 성별이라는 것 자체가 가지는 특징이 있다. 누가 그렇게 만든 것이 아니라 태초에 인간이라는 생명체가 태동할 때 부터 자연이 그렇게 정해 놓은 특징들. 생물학적 관점에서 서로 구조가 다른 것은 물론이고 눈으로 보여지는 남자와 여자의 뚜렷한 특징 역시 많이 다르다. 인간은 아주 오래전 부터 이러한 특징을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오고 있다. 생각 둘 ; 우리나 만들어낸 남자 그리고 여자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 공동체를 만들어 가면서 부족, 부락이 탄생하고 마을, 더 나아가 국가, 지구촌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정한 규범과 사회적인 룰(Rule)을 통해서 우리는 다시한번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기 시작했다. 시대가 흐르면서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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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 그림책의 신비로운 마력에 빠지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2. 23. 12:53
그림책 하면 무슨 생각이 떠오르시나요? 애들이 보는 책 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CJ에서 주최중인 "그림책 축제"를 다녀오고 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성곡 미술관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다 처음 찾아간 성곡 미술관은 독특한 느낌이더군요. 주택이 즐비한 동네 중간에 덩그러니 자리잡은 아기자기한 미술관. 이곳에서 제1회 CJ 그림책 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간단히 무료 입장 안내를 받은 우리 가족은 말 그대로 실물 그림책 전시중인 별관을 먼저 들렀습니다. 이제 10개월 갓 넘은 어린 혜린이에게 이쁜 그림책을 좀 보여줘야 겠다는 생각으로 들어선 별관에서 뭔가 다르다는 느낌이 바로 들더군요. 흔히 영유아들이 보는 그림 동화책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