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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IT 교육 서비스 PluralSight 의 TrainSignal 인수합병IT's Fun 2013. 8. 7. 09:11728x90전문가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다양한 개발환경, 개발언어, 그리고 개발에 대한 지식 공유가 점점 일반인에게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봤던 영국 초등 교육과정의 프로그래밍 코스 채택 소식은 더 이상 개발이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닌 누구나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로서 개발이 자리잡기 시작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물론 IT 기업들이 로비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개발을 장려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자신이 필요한 것들을 직접 표현하고 만드는 것이 사람들 특히 아이들에게 나쁠리는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2004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 기술을 중심으로 개발자 동영상 강의를 서비스 해오고 있는 PluralSight (http://www.pluralsight.com) 의 최근 행보가 무척 고무적입니다. 지난 6월 오픈소스 중심의 동영상 교육 전문 서비스였던 PeepCode (http://www.peepcode.com) 를 인수한데 이어 엊그제 IT Pro/IT Certification 전문 동영상 교육 서비스인 TrainSignal (http://www.trainsignal.com/) 을 인수하면서 개발과 컴퓨팅 전 분야로 제공하는 강의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개발자라는 직종이 3D 업종으로 치부되는 경향이 있고 실업난 해소라는 명목으로 학원 중심의 IT 인력 양산의 폐헤로 그 가치나 위상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한동안 창궐하던 수많은 IT 교육기관들은 이미 문을 닫은지 오래고 그나마 남아 있는 교육 기관들도 최근 모바일 기획, 개발 과정이 인기를 끌면서 근근히 명목을 유지하는 듯하여 무척 안타깝습니다. 우리나라에도 PluralSight 처럼 동영상 강의를 제공하는 IT 교육 서비스들이 있지만 생각만큼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왜일까요?
PluralSight 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언어와 배경의 차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컨텐츠의 퀄리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PluralSight 는 고화질의 깨끗한 육성이 녹음된 동영상 강의를 제공합니다. 오프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오프라인 뷰(Offline View)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다양한 컨텐츠들이 트렌드에 맞추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실력을 쌓고 싶어하는 개발자, 기획자, IT Pro 들이 혹할 수 밖에 없는 생태계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근래에 진행되는 두 건의 인수를 통해 PluralSight 가 제공하는 강의의 범위는 엄청나게 넓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구독료(Subscription)만으로 이 모든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할 거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시장을 몰아치는 그들의 인수합병 방식과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오늘날 그들을 만들었고 앞으로도 더 기대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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