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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항공권 최저가 구매, 에어아시아 등 저가 항공이 늘 정답은 아니다!
    Trouble? Travel!/'14 Malaysia (KL-JHB) 2014. 9. 2. 06:30

    요즘 항공, 여행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저가항공(LCC, Low Cost Carrier)입니다. 저가항공은 과다한 서비스 제공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을 줄이고 신형 항공기를 도입하는데 드는 비용을 중고항공기 매입, 대여를 통해 소화 함으로써 고정비용(Fixed Cost)을 감소시켜 고객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해주는 항공사들을 이야기 합니다. 비행기에서 기내식도 잘 먹지 않는 편이고 영화 관람이나 다른 서비스에도 별로 관심이 없다면 그런 비용을 티켓 값에서 빼주는 저가항공이 매력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내 시장 점유율만 보더라도 최근에 급격히 늘어난 여러 저가항공사들이 국내선은 물론이고 단거리 해외 구간까지 급격하게 점유율을 높여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단거리 구간에서는 특히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틈(?)도 없기 때문에 차라리 저렴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니즈(Needs)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티웨이항공 등 5개 저가항공사가 영업활동을 하고 있으며 국내선 시장 점유율은 무려 50% 에 달합니다 (국토해양부 2014년 1분기 발표 자료 기준)



    국토해양부 발표 2014년 1분기 국내선 시장 점유율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52.5%, 저가항공사가 47.5% 를 차지국토해양부 발표 2014년 1분기 국내선 시장 점유율



    그동안 저도 저가항공을 국내선 구간 등에서 여러번 이용하면서 일반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보다 저렴하게 운임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가족여행을 준비하면서 에어아시아 항공편을 예약, 취소 당하면서 저가 항공사가 항상 저렴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오히려 일반 항공사가 더 저렴한 가격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기 전에는 일반 항공사의 항공권 요금을 확인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족여행 항공권을 준비하면서 말레이시아 국내 구간 이용을 위해서 2주전쯤 에어아시아(AirAsia)로 쿠알라룸푸르(KL, Kuala Lumpur) - 조호바루(JHB, Johor Barhu) 구간의 왕복 티켓을 끊었습니다. 항공권 자체의 가격은 프로모션 등으로 나름 저렴했지만 수화물에 대한 옵션 추가, 좌석 지정에 대한 비용, 유류할증료, 공항세에다 심지어는 카드 결재에 대한 수수료까지 합치니 항공권 자체 가격과 부대비용이 비슷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당연히 에어아시아가 더 저렴할거라는 생각으로 결재를 하고 여행 일정을 짜기 시작했습니다.



    에어아시아에서 구입한 쿠알라룸푸르 - 조호바루 구간 왕복 요금 : 672링깃



    그런데 금요일 밤에 도착한 어이없는 메일 한 통. 조호바루에서 다시 쿠알라룸푸르로 돌아오기 위해 예약한 리턴 플라이트가 여건상 운행하지 않으니 표를 취소하거나 다른 편으로 이동을 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튿날 동일한 운항편은 그대로 예정된 것으로 보아 예약한 사람이 너무 적다거나 하는 이슈로 해당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부랴부랴 기차편을 알아보고 렌트하여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호바루를 갈 생각을 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레이시아 에어라인 공식 사이트에서 표를 확인해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게 왠일일까요? 저가항공사도 아닌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임에도 에어아시아를 통해 티켓을 구매하는 비용보다 무려 300링깃(우리 돈으로 약 9만원) 가까이 저렴하게 티켓팅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에어라인이 에어아시아보다 저렴하게 티켓을 팔고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항상 저가항공이 더 저렴할거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저가항공이 일반 항공사보다 저렴하긴 하지만 늘 그런것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요즘 말레이시아 항공이 장사가 잘 안되는 것도 한몫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말레이시아 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쿠알라룸푸르 - 조호바루 구간 요금말레이시아 항공 공식 웹사이트에서 구매한 쿠알라룸푸르 - 조호바루 구간 요금 : 381 링깃!!



    요즘 에어아시아 웹 사이트에서는 내년에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들을 무척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1년후의 여행 일정을 지금 고민할 수 있는 행복한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진짜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찬스입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대부분의 사람들이라면 여행 1~2개월전에 항공권을 구매하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 저가항공이 늘 싸다고만 생각하시지 말고 꼭 최종 비용까지 (카드 결재 수수료까지!!) 확인해보고 티켓팅을 하는 알뜰한 여행족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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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8

    • 행복미소42 2014.09.02 09:47

      안녕하세요 저도 내년에 결혼 10주년 가족여행을 해외로 가려고 계획하려는데
      10년만에 가는 해외 여행일정에 취소라는 변수때문에 저가항공 이용하기가 망설여지더라구요

      • 노피디 2014.09.02 10:04 신고

        갑작스레 운항편이 통째로 없어지니 당황스럽더라구요 -_-
        저가항공을 이용하면 감뇌해야만 하는 건지...
        아무리 저가항공이라도 좀 "정신차리게"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ㅎㅎ
        하물며 고속버스도 이러진 않는데 말이죠 ;;

    • 사진사랑 2014.09.02 10:36 신고

      제 블로그에 들러주셔서 들렀더니 여행과 관련한 전문가이시군요!!. 이렇게 주옥같은 블로그를 발견하는게 인터넷생활의 즐거움인 것 같습니다. 항공권 구입을 위한 항공사 선택에 있어 노피디님의 생각이 크게 와닿습니다.

      • 노피디 2014.09.02 11:30 신고

        과찬이십니다 ^^ 전문가는 아니고 여행을 좋아하는 일개 IT 블로거일뿐입니다. 아이 셋을 데리고 여행을 다녀야 하다보니 늘 돌발변수에 예민할 수 밖에 없지요. 그래서 에어아시아의 항공편 통째(?) 취소가 타격이 컸는데요, 전화위복이라고 말레이 항공편으로 더 저렴하게 이용하게 되었네요! 자주 들러주세요 :-)

    • Raycat 2014.09.02 23:54 신고

      전 지난달 방콕 여행하며 에어아시아를 처음 이용해 봤네요. :)

      • 노피디 2014.09.03 08:38 신고

        방콕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 마사지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그곳..!
        좋은 시간을 보내고 오셨나 모르겠습니다 ㅎㅎㅎㅎ
        그동안 드래곤에어, 한국내 저가항공 등으로 LCC 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는데
        에어아시아가 단방에 망쳐버린 것 같습니다 ㅎㅎㅎ

    • 딸기향기 2014.09.04 11:11 신고

      진짜 제가 하고픈 말을 코옥! 찍어주셨네요~
      근거리 여행이라 수화물 추가 안하거나 기내식 필요 없으면 모를까 -
      전 그게 아니고서면 차라리 맘 편하게 각종 외항사 이용하는 거 같아요.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아서.
      우리나라 저가항공들이야 저가항공이라 하기 민망할 정도로 가격이 파격적이진 않지만 위탁수화물 가능하니 2~3시간 내의 단거리 정도는 나쁘지 않는 것 같지만!

      • 노피디 2014.09.05 09:58 신고

        적극 공감합니다 ^^
        사실 이번 여행 계획을 짜면서도 국제선 6시간 구간은
        도저히 저가항공을 이용해서 가기가 좀 그렇더라구요.
        특히 아이들 세명을 데리고 가는 상황에서 ^^;;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제대로 편하게 가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
        저가항공의 매력은 저가항공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구간에서 극대화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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