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족여행,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보는 피렌체

피렌체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미켈란젤로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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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켈란젤로 광장까지 어떻게 가야할까?

미켈란젤로 광장은 피렌체를 찾은 사람들이라면 꼭 올라가봐야 하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이 좋은 곳이지만 날씨가 좋지 않더라도, 멀리까지 가지 않고 도시의 전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들렀던 날도 아침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면서 하루종일 흐린 날씨였지만, 올라갔다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 올라가기 위해서는 버스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피렌체 시내에서 13번 버스를 이용하면 금방 올라갈 수 있는 곳입니다. 반대로 내려올 때도 13번 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피렌체의 버스는 1회 이용시 1.2유로입니다. 다만, 90분 이내에는 몇 번이든 버스를 타고 내릴 수 있으니 미켈란젤로 광장도 역시 90분 이내에 보고 내려오겠다는 계획을 잡으면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하루종일 흐렸던 피렌체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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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면 꼭 개찰기에 승차권을 찍으세요!

유럽의 많은 나라와 도시들이 그러하듯 이탈리아 피렌체도 부정승차를 특별히 단속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양심적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은 필수이겠죠? 버스를 탑승하면 객실내 어딘가에 노란색 펀칭 머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기기의 아랫쪽에 승차권을 살짝 집어넣으면 지직~ 하는 소리와 함께 승차권이 개시됩니다. 

 

1.2 유로 탑승권은 90분간 유효

미켈란젤로 광장까지 걸린 시간은 15분 남짓이었습니다. 버스 내에 정류장을 안내해주는 전광판이 있기 때문에 역명을 잘 보고 내릴 수 있고, 중간중간 구글 맵으로 어디쯤 왔는지 확인하면서 내릴 곳을 찾는 것도 좋습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리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추어 하차하더라도 미켈란젤로 광장을 지나칠 일은 별로 없습니다 ^^

 

개찰기에 승차권을 찍는 사람들은 거의 관광객들

참고로 미켈란젤로 광장 건너편에서 하차하여 길을 건너면 미켈란젤로 광장입니다. 다시 내려갈때는 미켈란젤로 광장쪽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에서 같은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됩니다. 버스가 가끔 늦게 오는 경우가 있어 90분 내에 재승차 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으니 감안하여 움직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실, 여유롭게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하면 버스비를 한번 더 내는 것이 좋긴 합니다. 

 

날씨가 흐려 좀 아쉽지만...

저기요... 좀 추워보이십니다... 굽신.

미켈란젤로 광장을 짧고 굵게 보고난 우리 가족은 13번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저녁을 무엇을 먹을 것인가 좀 고민하다보니 "피렌체에서는 T본 스테이크를 먹어야 합니다!" 라는 글을 보고 재빨리 검색하여 숙소 근처의 좋은 평점을 가진 스테이크 집을 소싱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스테이크 집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피렌체에서 묶었던 숙소는 정말 불친절하고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었습니다. 5인 가족이 머물수 있는 숙소를 찾다보니 어쩔 수 없이 선택했지만 외계어로 비추천 메세지를 남겨야 할 만큼 체크인 시점부터 무척 불쾌한 곳이었습니다. 피렌체 여행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더 좋은 숙소로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라겠습니다 ㅜㅜ [피렌체 숙소 자세히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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