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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7. 출장 나가면 고생, 남은 사람은 X고생
    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7. 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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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 특히 해외로 출장을 나오면 참 많이 설레인다.(사실 이번 출장은 그렇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말이다) 집에 일찍 갈 이유가 없기 때문에 퇴근시간이 무한대로 발산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처음 가보는 나라에 발을 딛는 것 자체가 주는 짜릿한 맛은 해외 여행에 심취한 사람들의 심정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챙겨주는 사람 없고 바쁘다 보니 끼니는 대충 때우는 날들이 누적되면서 몸은 상하고 피곤이 온몸을 휘감은 상태에서 한국으로 귀국 하곤 한다.

    그런데, 남은 사람은 더 고생인 것 같다. 예전에는 와이프 혼자 남겨두고 출장을 다녔었는데, 지금은 쪼만한 아가 한명이 더 달려 있다. 아빠가 있으면 그나마 저녁때 퇴근해서 자잘한 거라도 해놓곤 했는데 지금은 와이프 혼자 하루종일 애랑 씨름하고 밤늦게 혼자 할 일들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은가 보다.


    육아 일기에 와이프가 사진 한장을 업데이트 했다. 참 심각한 표정의 혜린이가 떡하니 앉아 있는데, 터져나오는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다. 이제 제법 표정으로 감정 표현도 하는 때인가 싶다. 엄마랑 한참 씨름하고 옷갈아 입었을 걸 생각하니 웃음이 나온다.

    출장 나가면 고생, 남은 사람은 정말이지... X고생인 것 같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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