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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 하러가는 아가!
    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09. 11. 26.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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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 다들 겨우내 먹을 김치를 담그느라 바빠집니다. NoPD도 결혼하기 전에는 이즈음 김장하는걸 도우느라 집근처 마트를 뻔질나게 드나들었겠지요? 요즘은 워낙 와이프나 저나 바쁜터라 (사실은 처음부터 ;;;) 김장같은걸 할 생각도 못하고 있습니다. 김장 담그는 것 자체도 혜린이한테 큰 재미와 경험꺼리가 될 것 같은데, 조금 아쉬운 부분이지요.

    그런데! 어디서 본걸까요? 혜린아기가 마치 김장을 담그러 옆집에 가는 아주머니처럼 복장을 갖추고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이름하여 " 김장 하러가는 아가! " 입니다! 벙어리 장갑을 두 손에 씌워주고 머리에 두건 처럼 생긴 모자 하나 씌워주니, 이건 영락없는 아줌마의 모습! 벙어리 장갑으로 곰인형이 들어 있던 철제 통을 들고 가는 모습이 영락없는 김장 모드입니다.


    자자~ 다들 김장하러 갑시다~!


    어디로 가야쓰는가?

    가끔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보여주는 우리의 아가들. 영락없는 빨간 고무장갑 처럼 취급받아버린 이쁜 털 벙어리 장갑이 씁쓸해 보이네요. 와이프가 사진으로 잘 남겨준 덕에 오늘도 기분좋게 웃으며 아빠가 없는 낮시간의 혜린아가를 감상해 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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