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uble? Travel!
-
#3. 인도로 통하는 길, 인디아 게이트 (India Gate)Trouble? Travel!/'07~08 India 2007. 9. 20. 18:46
꾸뚭 미나르를 나와서 렌트가 기사와 잠시 어디로 이동할지를 고민해 봤다. 날씨는 내리쬐는 햇살로 무덥고, 외국인에게는 무지 비싼 입장료를 받으니 둘중에 하나라도 만족하는 곳을 찾아보기로 했다. 기사의 추천으로 대통령 궁 앞을 한바퀴 돌고나서 인디아 게이트를 가기로 했다. 일부러 인디아 게이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차를 세웠다. 넓은 풀밭 여기저기에 자리잡고 앉아있는 인도사람들 구경을 좀 해볼까 해서였다. 하지만, 잠시후 후회했다 ;;; 구름 한점 없는 하늘이 쏟아내는 햇살은 무척 뜨거웠다. 일요일 낮이라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드문드문 노숙자처럼 보이는 수햏중인 인상을 주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인디아 게이트와 관련된 글을 찾아보니, 델리에 있는 인디아 게이트는 밤이 되야 진..
-
#2. 꾸뚭 미나르(Kutab Minar)와 알라이 미나르(Alai Minar)를 보다Trouble? Travel!/'07~08 India 2007. 9. 19. 10:12
뉴델리와 서울은 3시간 30분 차이가 난다. 시차가 크게 나는 편이 아님에도 정말 푹~ 잠을 자고 일어나니 어느새 밖은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고 있다. 어레인지 받은 렌트카 기사가 오전을 연락도 없이 떼어먹는 바람에 게스트 하우스에서 해준 시원한 콩국수를 먹고 빈둥거리다 오후가 되서야 길을 나섰다. 출장이고 별로 기대를 하지 않은채로 온터라, 막상 차는 탔지만 어디를 가봐야 할지 몰랐다. 다행히 렌트카 기사가 시내 관광 안내 책자를 가지고 있어서 하나씩 살펴보고 나서 꾸뚭 미나르(Kutab Minar)를 먼저 들러보기로 했다. 꾸뚭 미나르는 오래전(?)에 힌두교도에 대한 전쟁 승리를 기념하여 만든 승전탑이라고 한다. 현재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국제적인 문화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다. 80..
-
#1. 미지의 세계, 인도 뉴델리를 가다Trouble? Travel!/'07~08 India 2007. 9. 17. 01:15
요즘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이 해외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이다 보니 본의 아니게 해외를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에 1주일간 출장을 나온 `인도`는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들을 들르는 것과는 사뭇 다른 기분이 드는군요. 걱정도 많이 되고... 짧은 일정이지만 모은 사진들을 올려봅니다. ----------------------------------------------------------------------------------------- 누가 그랬던가? 삶이 재미없고 활력 없을 때는 인도 배낭 여행을 다녀오라고. 그만큼 사람들의 독특한 사고방식과 내세에 대한 관념, 그리고 힘들게 사는 모습을 통해서 현재의 내 모습에 행복을 느끼라는 의미가 아닐까 해석해 본다.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서는 건 ..
-
#2. 쿠알라룸푸르의 상징, KLCC Twin TowerTrouble? Travel!/'07 Malaysia 2007. 8. 27. 12:54
첫 호텔의 충격을 뒤로하고 고속도로 건너편에 위치한 Petaling Jaya Hilton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지금 돌아서서 생각해 보면 PJ Hilton 호텔 역시 그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서비스나 퀄리티가 좋았던 편은 아니다. 하지만, 전일 봤던 충격의 호텔 (차라리 모텔이라 부르자) 과는 비교할 수 없는 환경이 나를 반겨 주었다. Petaling Jaya 에서 KL 시내로 들어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바로 지하철을 타는 것이다. 택시비도 물론 저렴하긴 하지만 워낙에 바가지 요금이 심하고 교통 체증이 심해서 별로 권하고 싶진 않다. PJ Hilton이나 Amarda 모텔은 도보로 5~10분 거리에 Asia Jaya 지하철 역이 위치하고 있어서 이용이 무척 편리했다. 쿠알라룸푸르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