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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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필름 카메라의 매력,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Daily NoPD/NoPD's Thoughts 2010. 3. 30. 12:59
요즘 세상에 너무 좋은 카메라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저부터도 거쳐간 디지털 카메라가 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길을 가다 보면 커다란 렌즈에 묵직한 바디를 든 아저씨부터 중,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어린 학생들이 예쁘장한 컴팩트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모습까지 온 사방에 카메라 천지입니다. 그런데 정작 NoPD 도 그렇고 필름의 " 맛을 본 " 많은 분들은 필름으로 찍는 사진의 묘한 매력을 이야기 하곤 합니다. 물론 제가 사진을 잘 찍는 편은 아닙니다. 그냥 스냅 정도면 모를까 다들 한, 두번씩 해봤다는 디씨인사이드의 Top 에 올라본 적도 없고 레이소다 1면도 단 한번도 올라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많거나 해서 필름 사다 스캔비용까지 가져다 바치는 럭셔리 부루주아는 더더욱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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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1. 새벽의 지하철Daily NoPD/NoPD's Thoughts 2010. 3. 15. 07:41
새벽형 인간이 되겠다고 블로그에 선언한지 시간이 좀 흘렀습니다. (http://nopdin.tistory.com/667) 처음 계획한 스타일의 새벽형 인간과 약간 다른 양상(?)으로 새벽형 인간의 길을 나름 걷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1주일 정도를 보면, 평균 기상시간은 5시 전후이고 (원래 계획은 4시였습니다) 출근은 5시 35분 9호선 급행으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6시 35분 급행을 타고, 그 전에 집에서 뭔가(?)하는 것이었습니다) 6시 35분 급행을 타면 시내의 환승 구간에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 혼자 잡생각을 하기에 적절치 않더군요. 결론적으로 현실 적응형(!) 새벽형 인간이 되고 있는데, 그 전에 보지 못했던 풍경들이 눈에 많이 보여서 잡생각을 하기에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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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아기가 스무디 킹에서 스무디를 마시는 방법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3. 14. 10:00
주말이 되면서 날씨가 너무 추워졌습니다. 분명히 따뜻해진 날씨에 감사해 하며 에버랜드 동물원을 뛰어 놀았던 게 지난달 말인데, 시간이 거꾸로 가는 것인지 되례 추워진 날씨에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토요일 아침부터 차가운 기운이 많이 느껴지길래 나갈까 말까 고민을 오후가 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답답해 하는 혜린아기를 데리고 어디든 가야겠다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일산 웨스턴 돔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아기 보세옷가게 몇 개가 있는데, 나쁘지 않은 가격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들렀지요. 요즘 한참 둘째로 입덧 고생을 하는 와이프가 스무디 킹이 땡긴다는 말에 웨스턴 돔에 있는 스무디 킹을 들렀습니다. 날씨가 추워서 차가운게 좀 그럴까 싶었지만, 맛있는 것 앞에서 추위가 무슨 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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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린이의 홀로서기 #2Daily NoPD/Memories of Family 2010. 3. 4. 11:00
몇일 전에, 한강 고수부지를 들렀습니다. 날씨가 조금 풀리는가 싶어서 한강에서 바람 좀 쐬고 양화대교에 만들어진 까페를 가려했으나 생각보다 주차장에서 걸어가기 힘들어 다시 돌아오던 길이었습니다. 모래가 가득 깔린 운동장과 아직 기지개 켜지 않은 듬성듬성한 풀 뭉치를 밟으며 사뿐히 걷는 혜린이. 단단한 바닥만 밟다 오랜만에 밟는 흙이 왠지 어색했나 봅니다. 손잡아 달라고 잠깐 떼를 쓰더니 곧 익숙해 져서는 혼자 걷겠다고 땅바닥을 쳐다보면서 열심히 걸어갑니다. 물론, 엄마 아빠가 앞에 있는지 한번씩 고개를 들어 확인하면서. 혼자 걷는게 점점 좋아지는 혜린아기입니다.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