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
두 돌 아이와 함께하는 첫 해외 나들이Trouble? Travel!/'10, '13 HongKong 2010. 4. 15. 08:16
4월 11일이 첫 아이 혜린이의 두 돌이었습니다. 첫 돌 즈음부터 시간을 내서 꼭 해외 여행을 한번 하자고 와이프와 다짐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다녀온 것이지요 ^^; 아시다시피 24개월 미만 영아는 소정의 세금과 비용만 지불하면 비행기 탑승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면 두 돌 되기전에 다녀오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아이와 장시간 비행기로 여행을 한적이 없기 때문에 먼 곳보다는 상대적으로 몇 시간 안되는 홍콩이 부담이 없을 것 같았습니다. 물론 업무라던가 이런저런 상황 때문에 길게 휴가를 못가는 것도 홍콩을 아이와의 첫 해외 여행지로 잡은 이유라면 이유겠지만, 제주도까지 50분 비행이 전부였던 아기에게 너무 긴 여행은 힘들 거라는 판단이 섰습니다. 아침 일찍 떠나는 비행기라 새벽에 자는 아기에게..
-
홍콩, 묘한 매력의 도시를 다녀오다Trouble? Travel!/'10, '13 HongKong 2010. 4. 15. 08:15
엊그제였죠? 4월 11일은 첫째 딸래미 " 혜린양 " 의 두돌이었습니다. 두돌 즈음하여 그동안 회사일로 와이프, 아기와 같이 한 시간도 많지 않은 것 같아 주변의 눈치를 무릅쓰고 8일부터 11일까지 2박 4일동안 홍콩으로 잠행을 다녀왔습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와이프가 첫째 아이를 임신하고 있던 2007년, 태국으로 갔던 여행에서 무척 고생했던 기억이 나더군요. 입덧이 한참이던 즈음 다녀온 여행이라 와이프가 무척 아쉬워 했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다행이 뱃속의 둘째가 얌전히 있는 즈음이라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여행이 무척 힘들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정말 팔에 근육이 생길정도로 힘들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와이프는 이왕 애 안고다니느라 근육 생긴김에 이두, 삼두... 요구사항이 많..
-
#278. 공항에서 일주일 지내봤니?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서 일주일"Daily NoPD/NoPD's Thoughts 2010. 2. 12. 21:44
예전에 터미널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톰 행크스가 주연했던 영화로 그리 큰 흥행을 일으키지는 못했지만 간헐적으로 영화와 비슷한 실제 상황이 뉴스로 전해지면서 오히려 영화가 더 유명해지기도 했습니다. 회사 근처 서점을 점심시간에 배회하다 " 히드로 다이어리, 공항에서 일주일 " 이라는 다분히 도발적인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히드로 공항은 일전에 이탈리아로 넘어가면서 경유하느라 잠깐 들렀던 공항이라 왠지 책장을 넘겨봐야 할 것 같더군요. 저자는 히드로 공항 운영社의 배려로 (홍보의 목적이 있겠지만!) 공항 한켠에 자신의 책상을 배치해 두고, 히드로 공항을 글로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공항이라는 곳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목적과 사연을 가지고 교차하는 곳입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사람들이 뒤섞인..
-
독특한 건축물이 가득한 싱가폴, 에스플러네이드 가봤니?Trouble? Travel!/'05,'11 Singapore 2009. 12. 23. 07:30
싱가폴은 참 현대적인 도시입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문화와 느낌에 전세계에서 조금씩 가져온 듯한 감성이 뒤섞인 곳. 생활 뿐만 아니라 건물의 모습들에서도 이런 것들이 참 많이 느껴집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후배 하나가 싱가폴에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하던말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 형, 여기는 참 어수룩 한것 같으면서도 매력적인 건물들이 많은 것 같아요 " 아주 세련된 동네는 분명 아닙니다. 건축의 기억('ㄱ')도 모르는 NoPD 가 보기에도 그닥 세련되었다거나 건축물이 대단히 훌륭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난개발의 표상, 대한민국 코리아 보다는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만 ;;;) 그럼에도 독특한 건물들과 시대를 초월한 하이브리드, 퓨전이 느껴지는 건물이 참 많은 곳이지요. 너무 유명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