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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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 LA 얼바인 (Irvine) 에 도착했습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9. 7. 11. 23:39
이틀간의 멕시코 께레따로 일정을 마치고 어제 저녁 LA 로 넘어 왔습니다. 한국에서 멕시코로 이동하는 것도 그랬지만 LA 로 다시 넘어오는 것도 일정이 너무 타이트하게 돌아가는 중이라 몸과 마음이 상당히 피곤하네요. 할일을 보고 출장 기간이 정해져야 하는데, 출장 기간은 대충 정해놓고 할일을 그 안에 다하는 모드로 흘러가니, 힘없는 직원은 그냥 따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 멕시코와 시차가 두시간인데, 시간을 번 것인지 아니면 더 피곤한 모드로 가는 건지 아직 몸이 구분을 못하고 있습니다. 호텔 방에 커피포트가 없고 대신 드립 커피를 내리는 기계가 있더군요. 커피 먹는덴 좋을지 모르겠으나 라면이나 약을 데피는 등 다른 용도로 많이 쓰는 한국인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핫. 와이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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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7성급 호텔, 버즈 알 아랍(Burj Al Arab)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7. 11. 10:00
일반적으로 호텔은 별 혹은 무궁화의 갯수를 가지고 등급을 나타낸다. 갯수가 많을 수록 서비스나 호텔의 수준이 높다고 평가한다. 5성급 호텔이라 하면 가장, 호텔들 중에서도 가장 좋은 서비스와 품질을 보여주는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런데, 두바이에는 7성급 호텔이라고 스스로를 평가하는 곳이 있다. 너무나도 유명한 버즈 알 아랍 호텔(Burj Al Arab)이 바로 그곳. 사실 호텔의 등급을 매기는데 별을 7개까지 사용하지는 않는다. 7성급 호텔이라 스스로를 부르는 이유는, 5성급 호텔보다 본인들의 호텔이 훨씬 더 수준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던가? 뭐 여튼 살짝 자뻑 기질이 있는 언론플레이라고 보여진다. 쥬메이라 로드는 두바이 해변을 따라 직선으로 쭉~ 뻗은 도로인데, 이 도로를 타고 서쪽으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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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의 명물, 에어컨 버스정류장Trouble? Travel!/'08 U.A.E (Dubai) 2009. 7. 10. 18:49
한동안 사람들의 입에 많이 오르내렸던 두바이의 명물이 바로 에어컨이 설치된 버스정류장이다. 워낙에 더운 나라이고 대중교통 보다는 자가용 문화가 발달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인도, 동남아 등지에서 몸 하나 믿고 온 사람들과 사정(?)이 있는 사람들에겐 대중교통이 없으면 안되는 존재다. 그런데, 워낙에 더운 나라이다 보니 일반적인 버스정류장 처럼 푯말 하나 세워두고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라고 하는 것은 땡볕에 나가서 찜질하라는 이야기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에어컨이 설치된 버스정류장! 두바이를 동서로 수십번 다니는 동안 NoPD가 본 모든 버스정류장은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시원~한 버스정류장이었다. 문을 열면 상단에 설치된 에어커튼이 가동되면서 안의 냉기가 빠져나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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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기억을 뒤로하고 모스크바를 떠나다Trouble? Travel!/'08 Russia (Moscow) 2009. 6. 26. 08:00
출장으로 생전 가본적 없는 나라를 방문할 때마다 참 많이 힘들지만, 유독 러시아는 더 힘들었던 것 같다. 비싼 물가와 왠지 모를 무서운 분위기(?).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생활이 편할리가 없었던 하루하루. 터지지 않은 이동통신망을 붙들고 어떻게든 트랜잭션을 만들어야 하는 급박함의 연속. 이 모든것 보다도 힘들 었던건 편하게 먹을 거리를 찾기 힘들었던게 아닌가 싶다. 살인적인 물가를 출장자의 배고픈 지갑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버거웠으니까. 통하지 않는 말고 손가락 발가락 다 동원해 가며 주문하는 것도 지쳤던 하루하루. 영어가 통하는 나라에 출장가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가는 날이라고, 구름은 가득하지만 새파란 하늘이 인상적이었던 러시아에서의 마지막 날. 왠지 모를 벽을 느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