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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출판사 어린이 만화 지식백과 - "만화로 배우는 과학수사"
    Daily NoPD/NoPD's Thoughts 2014. 5. 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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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출판사 어린이 만화 지식백과 시리즈가 요즘 인기입니다. 현재까지 세가지 시리즈가 나와 있는 만화 지식백과인데요 큰 딸래미에게 얼마전 시리즈에 대한 입문서(?)로 "만화로 배우는 인체백과"를 사준 이래, 다른 책도 너무 보고 싶다고 하여 두번째 책으로 "만화로 배우는 과학수사"를 구입해줬습니다. 두번째 책인 "만화로 배우는 과학수사" 역시 만만치 않은 두께에 일곱살 아이에게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도 좀 있지만 어떻게 읽어 내는지 한 번 지켜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삼성출판사의 "만화로 배우는 과학수사"는 어린이 과학 수사대라는 형태를 빌어 일상 속에서 발견될 수 있는 작은 과학 지식들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과학 지식만을 단순히 나열하는 경우 책을 읽는 아이들이 지루해 하거나 흥미를 잃기 십상인데, 만화를 통해 그리고 사건 수사라는 흥미로운 방법으로 과학 지식을 접근하니 과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이나 과학에 재미를 못 느끼는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무척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책입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과학 수사의 기법들은 아이들이 무척 흥미로워 할 수 있는 주제들입니다. 거짓말 탐지기의 원리를 알고 있는 어른들은 흥미를 느끼지 못할 소재이지만 아직 거짓말에 대하여 나름 순수한 마음을 가진 아이들에게 그 원리와 그런 기계의 존재는 생각보다 강한 임팩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거짓말 탐지기를 사용하는 파트를 여러번 읽는 모습을 보니 심전도라던가 심장박동, 인체의 땀 분비 등 여러가지 인체의 반응이 무척 흥미로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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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 수사라는 아이템으로 책을 쓴 것을 보니 문득 어린시절에 탐닉했던 아가사 크리스티와 코난 도일의 추리 소설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그 추억에 잠겨있는 새, "만화로 배우는 과학수사" 책과 함께 산 과학소년 5월호를 큰 딸래미가 먼저 보고 있길래 책장을 조금 들춰서 읽어보다가 된통 혼났습니다. 자기가 먼저 읽어야 한다며... 쿨럭 ;;;

    시국과 연관지어 읽으면서도 괜히 마음이 무거웠던 챕터는 "지하철에서 일어난 화재"와 "자동차가 물에 빠지면" 편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에 큰 딸래미도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그런지 괜히 그 챕터들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더군요. 수압으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이가 알았을 것을 생각하니 괜히 또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과 일반인 탑승객들 생각에 먹먹해졌습니다.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제대로 된 수사를 요청해 봅니다!)

     
    책이 처음 부터 끝까지 만화로만 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소주제가 끝나고 나면 수사에 나왔던 이야기 혹은 상식을 글로써 정리한 페이지가 각 챕터마다 준비되어 있습니다. 만화만 읽고 이 페이지를 넘기는 아이들도 분명 있겠지만 부모님들이 함께 이런 페이지를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눠볼 수 있다면 무척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같이 지하철을 타면서 책에서 봤던 비상 개폐 장치를 알려주면 효과가 두배가 되겠죠?

     
    물론 챕터 마지막에만 저런 지식 정리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만화로 구성되어 있지만 중간중간 들어가 있는 수사 방법, 재현 방법의 정리 부분은 아이들이 한 번쯤 따라해 보게 만드는 살아있는 과학 교과서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몇 몇 사실들은 어른인 저도 (저만? ㅎㅎ) 몰랐던 내용도 있어 아이가 책을 볼 때 괜히 옆에서 따라보게 만들더군요. 막연히 기름과 물은 상극이라 기름으로 인해 후라이팬 등에 불이 붙으면 물은 안된다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이게 끓는점과 관계가 있고 급격한 상변화 (액체 > 기체) 때문에 발생한다는 사실을 이 책을 보고 알았습니다 ;;; 다들 알고 계셨다면 할말이 없습니다만... 아이와 함께 읽어도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화라는 매개체는 아이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데 더할나위 없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학소년 잡지를 볼 때도, 결국은 전체 잡지 내용을 통독하긴 하지만 큰 딸래미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연재 만화를 보는 일입니다. 만화가 동인이 되어 과학 잡지를 매달 사달라고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로 인해 결국 분량이 꽤 되는 잡지 한권도 읽어내는 딸래미의 모습에 꽤 많은 감동을 받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삼성출판사의 어린이 만화 지식백과 시리즈는 현재까지 3가지 시리즈가 출간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시리즈들이 더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두권을 구입해서 본 결론은 "참 괜찮은 책이다!" 입니다. 대표적인 만화 소재의 책인 예림당 와이(Why?) 시리즈를 잘 아실겁니다. 워낙 많은 권종이 나와 있는 상태라 처음 들여놓는 비용도 만만치 않은 책이지요. 하지만 한 번 들여놓으면 아이들이 손을 떼지 않는다는 책이 바로 예림당 와이 입니다. 삼성출판사의 어린이 만화 지식백과도 더 많은 주제를 다루면어 와이 시리즈처럼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리즈로 남길 바래봅니다!

    삼성출판사 만화로 배우는 지식백과 시리즈 전 3권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예림당 베스트셀러 와이(Why?) 과학셋트 전 56권 자세히 살펴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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