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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가성비 살아 있는 숙소 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é

가족 여행을 다니면서 만족스러운 숙소를 찾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가족 수가 많으면 적절한 크기의 방을 찾기가 더욱 쉽지 않죠. 영국 런던에서의 숙소는 살짝 반지하의 느낌이었지만 킹 사이즈 침대가 두개나 있어 지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그런 숙소를 찾기가 힘들어 아파트먼트 중심으로 괜찮은 숙소를 찾아 보았고 그렇게 발견한 곳이 아파트먼트 WS 루브르 - 상트 오노레(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é) 입니다.


프랑스 파리 가족 여행 숙소 추천 - 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é [자세히 살펴보기]


이곳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호텔은 아닙니다. 일반 가정집들이 있는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먼트로 에어비앤비와 비슷한 곳입니다. 집주인(?)을 만나보진 못했지만 아마도 기업형으로 여러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골목에 위치해 있다보면 좋은 것이 그곳의 사람들과 부대낄 수 있다는 점인데요, 실제로 아침 저녁으로 집을 드나드는 이웃(?) 주민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장점이 있기도 했습니다.



일반 호텔이 아니다 보니 숙소를 찾아가서 키를 받기까지 약간의 좌충우돌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숙소 운영자와 직접 만남 없이 메일과 메세징을 통해서 숙소 예약 상태를 확인하고 숙박에 대한 안내를 받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운영자는 사진 중앙 왼쪽에 보이는 현관문을 열 수 있는 비밀번호를 별도로 알려줬고 (이곳은 뒤쪽으로 이어지는 아파트먼트 주민들의 출입구 입니다 ㅎㅎ) 이후 방 열쇠를 찾는 방법을 가이드 해주었습니다.


현관문을 비밀번호로 열고 들어가면 우리나라의 우편함 같은 보관함이 길게 늘어서 있었고, 그 중에서 숙박시설이 위치한 호수의 보관함 안쪽의 비밀 금고(?)를 사전에 전달받은 또 다른 비밀번호를 이용해서 열고 숙소 키를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설명은 간단했지만 실제로는 키를 찾지 못해 한참을 헤메었습니다. 그래도 숙소가 무척 만족스러웠고 굳이 불편하게 운영자를 만나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매력인 곳입니다. 친절한 이웃 주민들은 덤입니다! 



속소 문을 열고 들어서니 아담한 거실에 소파베드가 깔끔하게 정리되어 펼쳐져 있었습니다. 소파 베드인 만큼 아주 편안한 잠자리는 아니었지만 매일 많이 걷고 들어와서 잠을 청하다 보니 그런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사진에 잘 보이지 않지만 왼쪽 편으로 길게 창문이 있어서 아침에는 햇살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걱정했지만 우풍이 거의 없는 안쪽에 위치해 있어서 춥다는 느낌은 없는 숙소입니다. 



이 숙소는 거실 소파베드 외에 침실에 위치한 퀸 사이즈의 침대를 같이 사용할 수 있어 아이를 포함한 4~5인 정도의 숙박에 무리가 없는 공간을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침실에는 아주 뜨끈뜨끈하게 온도가 올라가는 라디에이터까지 있어 추위를 타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방에서 잔 아이들은 덥다고 옷을 벗어 제끼고 잘 정도였으니 대충 감을 잡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실과 침실은 고정형 창문으로 구분되어 있고 커텐으로 외부의 빛을 차단할 수 있어 숙면을 취하는데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드럼 세탁기가 구비되어 있기 때문에 세제만 준비되면 장기간 여행을 하면서 쌓인 빨래들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냉장고도 사이즈가 작지 않아 근처 마트나 상점에서 산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전자레인지와 1구 전기레인지가 있으니 간단히 음식을 해먹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그리 넓지 않지만 유리문으로 구분되어 있어 바쁜 아침, 저녁시간에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따뜻한 물이 잘 나오기 때문에 아이들을 씻기는데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샤워 커튼이 있었으면 조금 더 좋았겠지만 이정도 시설이 어디냐며 즐겁게 용변과 샤워를 함께...아 아닙니다...;; 화장실 인테리어도 깔끔해서 지저분한 오래된 호텔보다 훨씬 나은 선택이었습니다. 





아파트먼트이다보니 작은 창밖을 내다보면 이웃 주민들의 생활상이 그대로 보이고 사람들의 말소리도 시끄럽지 않을 정도로 들려왔습니다.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박을 해보진 않았지만, 사람들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서 지내는 것의 매력이 이런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호텔 예약 사이트가 아무래도 단가가 살짝 비싼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문제가 생겼을때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수 있는 곳이 호텔 예약 사이트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고된 여행으로 힘든 아이들에게 늘 힘이 되어주는 것은 맛있는 과일이죠! 이 숙소를 강력 추천하는 이유중 하나는 현관을 나서면 바로 보이는 이 과일가게 때문입니다. 서로 말이 통하지는 않지만 눈빛으로, 그리고 계산기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재미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다양한 과일을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원하는 과일을 적당한 가격으로 구매하기에 좋습니다.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바로 옆으로는 아침 일찍부터 문을 여는 빵집도 있습니다. 저탄고지를 적극 실천하고 있던때라 씨리얼과 과일로 아침을 대신해서 이 빵집의 맛을 경험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아침부터 들르는 곳인걸 보면 맛 또한 나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5인 가족 여행을 위해 선택한 프랑스 파리의 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e. 숙소를 찾고 문을 여는 과정이 살짝~ 좌충우돌이긴 했지만 여행 기간중 묶었던 호텔들 중 만족도 측면에서 가장 좋았던 곳이었네요!


루부르 박물관과 시테섬까지 5~10분 거리 호텔 추천! Apartment WS Louvre - Saint Honore [자세히 살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