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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모네의 수련을 위한 헌정공간 오랑주리 미술관

튈르리 정원을 지나 우리가족이 도착한 곳은 오랑주리 미술관이었습니다. 흐린 날씨 탓에 쌀쌀함을 느끼고 있었던 우리 가족은 포근한(?) 오랑주리 미술관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고 알게된 내용이긴 하지만 이 곳 오랑주리 미술관은 튈르리 정원의 오렌지 나무를 위한 겨울 온실로 쓰이던 곳이라고 합니다. 미술관으로 용도가 변경된 것은 모네가 1914년 "수련" 작품을 기증하면서 이의 전시를 위해 공사를 시작한 이후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포근한 미술관으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파노라마로 찍을 수 밖에 없는 수련!



많은 사람들이 오랑주리 미술관을 찾는 이유는 같습니다. 바로 온실이 미술관으로 리노베이션 하게 된 계기가 되었던 모네의 "수련"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워낙에 거대한 작품이기도 하거니와 연작으로 만들어져서 작품의 숫자도 많다 보니 조그만 미술관 하나를 통째로 전시에 할애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이곳에서 전시되고 있는 작품중에는 피카소와 르누아르 등 인류의 미술사에 획을 그은 작가들의 작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오르세 미술관 등에 전시된 작품중에 유명한 것들이 더 많기도 하고 모네의 "수련"의 비중이 크다보니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모든 수련 작품에 인증샷을 남기겠다는 첫째...



여기도 인증샷...



여기도...



한번 더...



유럽의 여러 박물관, 미술관을 다니다 보면 느끼는 것이지만 이 곳 역시 아이들에게 입장료를 별도로 받지 않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금전의 압박 없이 세계적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부러운 일중 하나입니다. 오랑주리 미술관은 특히 18세 미만 입장료가 따로 있지 않기 때문에... 다시 학생 시절로 돌아간다면 시간 날때마다 한번씩 와서 수련을 한없이 감상하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물론, 그럴리 없겠습니다만... ;; 참고로, 오랑주리 미술관은 매달 첫번째 일요일에 무료로 개관합니다. 여행 일정이 잘 맞는다면 오랑주리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겠죠?





미술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이 곳 오랑주리 미술관의 수련을 감상하는 것은 무척 흥미로운 경험입니다. 거대한 작품 앞에 준비된 벤치에 걸터 앉아 작품을 천천히 바라보고 있으면 왠지 모를 편안함이 찾아옵니다. 한 켠에 놓인 그랜드 피아노를 누군가 잔잔하게 연주해 주면 더 없이 좋았을 것 같은 곳. 하얀 벽과 조용한 미술관 분위기가 수련을 더 깊게 관찰하고 느낄 수 있게 해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다음은... 오르세 미술관... 가..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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