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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노트르담 성당을 오르다

프랑스 파리에는 워낙 명소들이 많아 어디를 생각 없이 담았던 사진 속에도 핫 플레이스들이 의도치 않게(?) 담겨 있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파리 센강 가운데 위치한 시테섬도 그런 곳들 중 하나입니다. 그렇지만 시테섬의 명소들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곳을 꼽으라면 노트르담 성당(Cathedral Norte-dame de paris)이 아닐까 싶습니다. 시테섬에 들어서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 바로 노트르담 성당이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의 관람 코스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성당 중앙으로 들어가 성당 내부를 둘러보는 것과 성당을 정면으로 바라봤을때 왼쪽편에 위치한 계단을 통해 첨탑으로 올라가 파리 시내를 바라보는 코스입니다.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보니 조금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려듭니다. 아침 일찍 이동한 덕분에 성당 입장 줄이 생기기 전이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성당 앞 광장에 모여 있는게 보입니다. 날씨가 조금 더 좋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살짝 을씨년스런 분위기가 성당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노트르담 성당까지 도보 이동이 가능한 파리 아파트먼트 추천! [자세히 살펴보기]


성당에서 판매하는 가이드는 2유로~


초를 밝히려면 또 2유로~



언제부터 그랬는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성당을 들르면 꼭 하는 활동이 봉헌초에 불을 붙이고 기도하는 활동입니다. 무슨 기도를 했는지, 어떤 소원을 이야기 했는지 묻지 않았지만 사진을 볼때마다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아이들이 기억했으면 하는 바램으로 다소 비싼 봉헌초 비용을 내곤 합니다. 파리를 다녀온게 2017년인데, 올해 유럽을 한번 더 다녀오고 나니... 역시 노트르담 성당의 봉헌초가 쎈 파리의 물가(?)를 반영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들렀던 성당들은 대부분 1유로였는데 여긴 2유로! ㄷㄷ...



아침 일찍 나오면서 화장실에서 여유를 즐기지 못했더니 급하게 신호가 왔습니다. 근처에 맥도날드까지 가기엔 조금 거리가 있어서 노트르담 성당 광장으로 나와 유료 화장실을 다녀왔습니다. 유료 화장실은 성당을 바라봤을때 오른쪽에 광장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러니까... 성당에서 나와서는 왼쪽편이 되겠죠? 비싼 똥값을 지불하고 현자타임을 갖고 난 뒤 다시 나오니 어느새 불어난 관광객들! 성당으로 들어가는 줄이 길게 늘어졌습니다. 보안 검색 때문에 어느 관광지를 가던 사람이 많을땐 시간이 꽤 걸립니다. ㅜㅜ 


어디선가 우르르 몰려오는 학생 단체 관광객! 시간대를 잘 맞춰 가셔야 평안합니다. 아침이른시간 강려크추천!


성당 내부를 보고 나온 우리 가족은 첨탑에 올라가기 위해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노트르담 성당의 첨탑은 하루 입장객 수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유료 티켓을 끊으면서 올라갈 수 있는 시간이 지정됩니다. 지정된 시간이 표시된 티켓 사진을 찍었던 것 같은데... 어디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ㅎ. 이제와서 해보는 생각이지만, 첨탑에 올라가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노트르담 성당에 도착하자 마자 티켓을 끊는게 어떨까 싶기도 합니다. 여튼... 입장 시간이 꽤 남았던 우리 가족은 근처 식당을 들러 든든히 밥과 맥주 한잔을 마시고 돌아와서 첨탑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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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을 올라가는 길은 당연하게도 엘레베이터 따위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오래된 건축물이다 보니 엘레베이터 설치가 되어 있지 않은 거겠죠? 여러분의 다리를 믿고 뺑글뻉글 돌아가는 계단을 한참 오르다 보면 어느새 성당 옥상에 도달하게 됩니다. 날씨가 흐려서 경관이 얼마나 좋겠냐 하는 마음에 기대를 별로 하지 않았는데 은근히 볼만한 뷰가 나왔습니다. 워낙에 평지인 파리이기에 그리 높지 않은 노트르담 성당에서도 멀리까지 시원하게 내려다 보입니다. 어제 들렀던 에펠탑도 얌전히(?) 서있네요. 






시간을 잘 맞추어 올라가면 노트르담 성당의 거대한 종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종탑에 들어가 볼 수 있는 시간이 제약이 있었던 것 같은데... 여행 다녀온지 1년이 넘어버리니 당췌 디테일한 정보들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ㅎㅎ. 구글 시트 어딘가에 적어뒀을 것 같지만, 여러분의 검색 능력을 믿고 시간은 따로 확인해 보시리라 믿습니다. 시간마다 울리는 성당의 아름다운 종소리가 평지인 파리의 구석구석으로 퍼져나갔겠죠? 물론 성당도 워낙 많다보니 서로 경쟁적으로 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여튼, 세월의 흔적이 듬뿍 담긴 노트르담 성당의 종도 꼭 챙겨 보시기 바랍니다.



헷볕이 없으니 무척 공기가 차갑게 느껴졌지만 고생해서 올라온 길인 만큼 빨리 내려가기가 참 아쉽더군요. 손을 뻗으면 닿을 것 같은 파리의 곳곳을 둘러보면서 아이들과 들렀던 곳들과 오늘 일정으로 들를 곳들을 이야기 하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습니다. 입장 인원을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 보니 여유롭게 둘러보면서 사진을 남기기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제 다음 행선지를 향해 거거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