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NoPD's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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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 우리 모두는 빈곤한 것일지도 (Blog Action day-빈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15. 00:48
'빈곤'이라는 말이 가지는 의미는 어쩌면 참 상대적인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물질이 만연하고 가진자와 못가진자의 알력싸움이 쉴새 없이 일어나는 이곳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수많은 자유경제를 추종하는 국가들에게 '빈곤'이라는 것은 어쩌면 호화로운 사치의 하나일지도 모른다. 다만, 고민되는 것은, 물질의 빈곤에서 비롯되는 현실의 상대적 박탈감. 어쩌면 우리는 그런것들을 진정한 '빈곤'이라고 착각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구질구질한 때가 가득한 낡은 런닝셔츠 바람에 다 찢어져 뭐하러 신고 다니는지 이해하기 조차 힘든 신발을 신고 녹슬어 빠진 자전거로 하루 한명의 손님을 모시고 단돈 몇 원 밖에 받지 못하더라도 누런 이빨을 즐겁게 내보이며 씨익 웃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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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6. 저축은행 예금금리, 7% 중반 돌파!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9. 14:56
그랜드크로스 이후 환율은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고 있는 분위기 입니다. 슬슬 금융위기가 절정을 달해 달려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실물경기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혼조세가 지속될 거라고 보는데요, 미국의 주택판매 동향등이 현상황과 어긋나는 모습을 보이는 것등이 그 이유가 되겠지요. 어찌되었건간에 예전 여러번의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던 것처럼 시장의 흐름에 맞게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을 적절히 조합할 필요성이 절실한 요즈음입니다. 이런 분위기에 맞추어 저축은행들이 7% 중반대를 넘어선 이율들을 많이 보장해 주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제1금융권 은행들이 -아주 찌질한 조건들을 잔뜩 달아두고서 이긴 하지만- 7% 대의 상품들을 내놓는 상황에서 제2금융권들이 가만히 앉아있기는 사실 어렵죠. 개인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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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 한글날, 일본인과 프랑스인을 말하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9. 13:24
어젯밤 무사히 인도 뉴델리에 도착했습니다. 인천-뉴델리 직항편을 타면 미주에서 넘어오는 인도사람들이 많은데, 어제 탄 인천-방콕-뉴델리 경유편은 일본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었습니다. 양파 나무를 달고 다니는 듯한 느낌의 인도 사람보다는 (아무리 몇달씩 인도에 있어서 냄새는 쉽지 않더군요 ^^;;) 친근한 향(?)의 일본 사람이 더 낫겠다 싶은 생각을 했더랍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몸에서도 특유의 마늘스러운(?) 냄새가 난다고 하지만 인도 사람들의 그것은 조금 쉽지 않다는 걸 아실겁니다. 방콕에서 뉴델리행 TG315 편을 타고 자리를 찾아가니 인상좋게 생긴 일본인 노부부가 앉아계시더군요. 쾌재를 불렀습니다. 무슨말을 하던 일본어로 대답하기 인도는 처음 가시는 것인지 입국 서류를 작성하는데 어려워 하시길래 기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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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 환율 약세의 영향으로...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0. 8. 09:03
또다시 출장을 위해 인천공항에 나와있습니다 -_-+ 두둥. 인도와 무슨 악연이 있는지, 또 인도로 향하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직항이면 괜찮은데 요즘 인도 게스트하우스들이 울트라짱 호황이라 방이 없어서 TG (타이항공) 방콕 경유편으로 들어갑니다. 각설하고, 아침일찍 도착해서 수속을 마치고 현지에서 쓸 돈을 환전하는데 어라... 2주전보다 금액이 좀 작습니다. 영수증을 보니, 인도 루피화에 대하여 환율이 30원을 넘더군요. 컥... 분명 2주전에는 25원대였는데 -_-;; 만수형님 덕분에, 15만원이면 5천루피 이상 받던것이 4천루피대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환율에 직접 타격을 입고나니 마음이 불편하군요 ㅋ. 그래도 뭐... 일단은 잘 댕겨오겠습니다. ^_^ - NoP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