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NoPD's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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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휴대폰 분실했습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16. 07:47
즐거운 추석 명절들 보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짧은 연휴에 부산 처가를 다녀왔더니 몸도 피곤하고 정신도 하나도 없습니다. 이런 와중에 어제 고속버스 안에서 휴대폰을 분실하는 -_-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을 했습니다. 금강 휴게소를 떠나 서울로 오던길에 잠시 팔걸이에 두고 방심한 사이 휴대폰이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아시다시피 우등 고속버스는 종아리(?) 받침이 있어서 그 뒤로 물건이 떨어지면 뒷자리 손님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주워야 하는 구조입니다. 어렴풋이 핸드폰 불빛이 의자 아래에서 보이길래 서울 도착하면 뒷자리로 가서 챙겨야 겠다 생각을 했지요. 버스안에서 어디 가겠나 하는 방심을 한 것이지요. 오후 11시경 강남 터미널에 도착하고 손님들이 다 내린다음 뒷자리를 살펴보는데 어라... 휴대폰이 보이지 않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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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티스토리! 사고쳤습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11. 22:18
여느때처럼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 혜린이 앞에서 재롱-_-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날이 꿉꿉해서 예민하고 민감한 혜린양 심기를 건들지 않기 위해서 텔미 댄스도 춰주고 온갖 환심을 사는 쇼를 하고 있었습니다. " 띵동~ " 늦은시간에 울리는 현관문 벨소리. 택배 올 물건이 있는 것도 아닌데 벨이 울리니 참 당황스럽더군요. 문을 열고 보니 택배 아저씨. 추석 즈음이라 물량이 많아서 늦은 시간까지 배달 다니시는는 것 같더군요. 어쨋든 물건을 받고보니, 어라 발송자가 다음(DAUM) 이더군요. 오오오... 티스토리 우수 베타테스터 상품인가 하고 겉을 잘 봤는데 도장이라는 글자가 있네요. 블로그 주소 도장이 먼저 왔구나~ 하고 열었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 블로그 주소 도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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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출근길 풍경 : 실례합니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11. 11:19
Scene #1 : 버스안에서 조금 늦게 집을 나선 탓일까. 늘 한가하게 타고 다니던 시내버스가 오늘은 만원이다. 기사 아저씨도 간밤에 안좋은 일이 있으셨는지 오늘따라 운전을 험하게 하시는 느낌이다. 잠을 쫒으며 손잡이를 잡고 선 사람들 사이로 또다시 승객들이 올라선다. 안그래도 좁은 버스, 분위기도 침울한데 말없이 앞에선 사람을 가방으로 밀치며 의자를 탈취하는 사람들. 승자의 표정은 보일지언정 미안한 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Scene #2 : 지하철 안에서 당산역에서 지하철로 환승을 하니 조금 살만하다. 강남 방면을 타고 다닐때는 이시간이 말그대로 전쟁이겠지만 시청 방면은 그나마 나은 것 같다. 저 멀리서 무료 일간지를 수거하는 아저씨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동안의 경험 때문일까, 나도 모르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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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 도덕불감증 - 200조 공적자금 투입을 보며...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9. 9. 08:02
평범한 공학도인 NoPD는 깊은 경제의 원리까지 이해하지는 못한다. 각 산업과 경제 분야, 그리고 정치의 더러운 상생관계도 정확히 짚어낼 만한 안목을 가지고 있지도 못한다. 하지만 어제 초유의 구제금융 200조원(KRW기준) 투입과 그에 반응하는 주식시장의 폭등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는건 구지 경제통이 아니더라도 뭔가 찝찝하다는 기분을 떨치기 힘들 것이다. 개미들이 흔히 하는 말로 미국 모기지 채권에 "물려 있었던" 한국은행을 비롯한 한국의 금융기관들이 한숨을 돌렸다, 최대 수혜다 하는 버라이어티한 수식어로 구제금융을 환영하는 기사들이 모든 매체를 통해서 쏟아지고 있다. 200조원이라... 대한민국 코리아의 2008년도 전체 예산이 얼마인지를 한번 볼까? 그렇다. 많이 늘고 늘어서 256조인 것이다.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