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NoPD's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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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조선일보, 다시 이명박 살리기에 돌입하나?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6. 3. 21:54
촛불문화제를 필두로한 국민 여론이 악화되기 시작하자 조선일보는 교묘한 언어를 통하여 마치 이명박 대통령과 집권 한나라당 및 정부를 질타하는 사설, 기사들을 한동안 내보냈다. 선거용이라는 냄새가 짙게 풍기는 "쇠고기 수출 제한 요청" (물론, 버시바우 총독에게 즉각 버로우 당했지만) 을 하겠다는 정부 발표 이후에 바로 이명박 살리기에 돌입한 것을 만천하에 공개하고 나섰다. 문제가 된 기사는 바로 "대통령 보좌관 야욕에 서두른 4월 방미(인터넷 조선일보 6월 3일자)" 라는 기사. 어찌 이리도 타이밍이 절묘하단 말인가? 행정부 말기를 보내고 있는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사진 촬영 및 운전기사를 하기 위해 다녀온 4월 방미가 이명박 대통령 본인의 의사가 절대 아니었다라는 요지의 기사를 이 타이밍에 내보내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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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아'다르고 '어'다른 언론사 헤드라인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6. 1. 20:30
토요일 저녁 비행기로 또 다시 인도로 출장을 나왔다. 꽤 큰 규모로 광우병 관련 촛불 문화재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은터라 인터넷 엑세스가 가능해지자 마자 기사 검색을 해봤는데, 이건 난리 정도가 아닌 사태가 벌어진 것 같아서 참 안타깝다. 울분을 토해내는 많은 포스팅을 보면서 주요 친정부 언론들은 어떻게 기사를 보도하나 싶어서 찾아보다가 괜히 눈만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헤드라인을 잡는 모양새가 참 오묘한 느낌이라 한번 정리해 본다. 방금전 캡쳐한 조선일보 웹사이트의 헤드라인이다. 가장 첫번째로 걸린 헤드라인이 " 10명중 2명, '대통령 잘하고 있다' " 라는 기사다. '아' 다르고 '어' 다른 언어의 묘미가 여기서 나온다. 재미삼아 해당 헤드라인을 아래와 같이 한번 바꿔 보았다. 잘 기억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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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6주만의 귀국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5. 26. 14:34
브라질, 미국에 걸친 6주간의 출장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늘 어느곳으로 해외출장을 가던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도 참 많은 것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IT 라는 분야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내가 나가야할 길이 무언지, 내가 지금 해야만 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가장 큰 수확이라 할 수 있는, 모델 (Model)을 발견한 소중한 6주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1주일 동안 혜린이와 열심히 놀고, 토요일 인도 출국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인도와 무슨 악연일까요... 이번으로 5번째 인도행 비행기입니다) - NoP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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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현장을 모르는 IT 는 쓸모없는 도구일 뿐.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5. 18. 02:18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엔드유저(End-User, 현장)와 IT Staff 간의 간극을 많이 느낍니다. 더군다나 화이트 컬러를 대상으로 하지 않는, 정말 현장에서 사용해야만 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시스템 구축을 하다보면 그 간극의 크고 작음이 줄 수 있는 문제에 대하여 한번 더 되돌아 보게 됩니다. 2주째 북미에서 진행하고 프로젝트에서 엔드유저와 IT Staff 간의 큰 간극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똑똑한 머리로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직장에서 편하게 일하고 있는 IT Staff들이 책상 혹은 회의실 탁자 앞에 모여앉아 만들어낸 프로세스와 소프트웨어가 엔드유저의 극심한 거부감으로 사용율이 50%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사실, 까탈스러운 엔드유저 때문에 이런 상황이 일어났다고 보지 않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