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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Keep 정식 오픈, 에버노트를 이길 수 있을까?
    IT's Fun 2013. 3.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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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많은 노트 프로그램들이 자웅을 겨루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발되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어썸노트(Awesome Note)나 스프링패드(Springpad) 같은 것들을 들어보신 적이 있을겁니다.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하던 노트 프로그램 시장을 평정한 호걸이 있었으니 바로 에버노트(Evernote)였습니다. 조그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작했던 클라우드 노트 프로그램 에버노트는 웹, PC/Mac을 위한 전용 클라이언트 등을 출시하며 시장을 장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에버노트는 Open API 를 통해 다양한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제작사들이 에버노트와의 손쉬운 연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에버노트 트렁크라는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 냈고 이를 통해 지금 이 순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에버노트를 통해 메모를 하고 사진을 찍고 스마트 워크(Smart Work)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미지에 대한 OCR 기능 제공을 통해 명함 인식, PDF 내용 인식 등은 에버노트의 핵심 완소 기능으로 자리잡은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평정된 시장에 인터넷 자이언트 구글이 슬쩍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몇일 동안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구글 킵 (Google Keep)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사실 구글은 구글 드라이브 (Google Drive) 라는 걸출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웹 기반의 오피스, 클라우드 기반의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굳이 에버노트와 같은 노트 프로그램들이 만든 시장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들의 명확한 의도는 조금 더 지켜봐야 겠지만 얼마전 실물이 공개된 구글 글래스 (Google Glass) 와 같은 도구와 연결짓는 시나리오도 꽤 괜찮은 시나리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버노트는 일상의 모든 것들을 스크랩하고 기록한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텍스트는 물론이고 사진, 음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기록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담아 주겠다는 컨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에버노트는 에버노트 클리퍼 라던가 사진 앱과의 연동, 푸드 레서피를 위한 전용 앱 등 다양한 자료 스크랩 수단을 제공하면서 사용자로 하여금 많은 것들을 에버노트에 담아 두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저장된 정보들은 태그와 노트/노트북으로 분류(Classify)되어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됩니다. 왠지 구글이 탐낼 수 밖에 없는 영역이라는 느낌이 들지 않으시나요?



    이 모든 추측은 실제 구글 킵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검증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구글은 생각보다 빨리 구글 킵 (Google Keep)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고 지금 바로 접속해서 사용해 볼 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단말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구글 킵을 다운로드 받아 보시고, 브라우저에서 사용해 보실 분들은 구글 킵 웹 사이트에서 이용해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글 킵이 에버노트를 얼마나 잠식할 수 있을지, 아니면 에버노트와 다른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지 기대가 됩니다.

    구글 킵 (Google Keep) 안드로이드 앱 다운로드 받기 [바로가기]
    구글 킵 (GOogle Keep) 웹 서비스 이용해 보기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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