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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빨간풍차 물랑루즈 그리고 버팔로 그릴에서의 점심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2019. 2. 19. 08:14728x90
프랑스 파리에는 워낙 명물들이 많지만 꼭 한번 "지나가야지" 라고 생각했던 곳이 물랑루즈입니다. 성인들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배경을 설명해 주기 살짝 애매했지만 이번이 아니면 언제또 들리겠냐는 심정으로 물랑루즈로 향했습니다.
물랑루즈로 가는길 : 지하철 2호선을 타고 Blanche 역으로!
물랑루즈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이 영화 "물랑루즈"를 통해서였습니다. 선남선녀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로 군제대후 감성 넘치던 시절에 인상 깊게 남았던 영화였던 기억이 납니다. 역을 빠져나오면 강렬한 빨간색이 가득한 물랑루즈를 찾는건 정말 어렵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낮시간에도 공연을 진행하는 것 같으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미리 시간을 확인하고 움직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꽤 핫 플레이스라고 생각했지만 주변에는 간헐적으로 사진을 찍으러 오는 관광객들 정도로 그리 복잡하지 않았습니다.
물랑루즈는 "물랭루즈" 정도의 발음으로 읽히는 것 같고, "빨간 풍차가 있는 캬바레" 의 뜻이라고 합니다.
점심시간 즈음이었기 때문에 근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지쳐 있어서 입맛에 잘 맞을 것 같은 버거, 스테이크, 감자튀김이 있는 근처의 버팔로 그릴 패리스 블랑쉐(Buffalo Grill Paris Blanche)로 향했습니다. 미리 알아본 식당은 아니었지만 메뉴 자체가 실패하기 힘든 아이템들이라 부담 없이 들어갔고 역시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꼐 오니 이런 굿즈를!
초등학생 두 딸래미도 그림 삼매경~
언제나 그렇듯 어른들은 시원한 맥주 한잔! 아이들은 맛있는 쥬스 한잔! 이때 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탄산음료를 거의 못마셨었나 봅니다 ㅎㅎ 요즘은 콜라병만 봐도 먹으려고 난리지만 말이죠. 웨스턴 스타일의 음식을 취급하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무하실 수 있습니다. 직원들도 어느정도 영어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으어~ 미디움으로 주문한 스테이크 양호!
버거 자체는 실망스러웠지만 감자튀김 양으로 승부!
버팔로 그릴 레스토랑의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단연 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넉넉하게 퍼주는(?) 감자튀김의 향연. 두툼한 스테이크가 나름 매력적인 곳입니다. 맛이 아주 좋을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딱 보이는 그대로 정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도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꼬치류는 향신료가 다소 들어가서 아이들이 거부했네요 ㅜㅜ
사장님? 아니면 손님?
실내가 꽤 넓은 편이고 아이들에게 무척 친절했던 식당으로 기억됩니다. 화장실을 가려면 한층 아래로 내려가야 하는게 좀 번거롭긴 했지만 음식도 평이한 수준이니 물랑루즈 근처에서 아이들과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면 한번 들를만한 곳이라고 생각되네요.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날이라 괜히 마음이 바빴던 이날. 배포 채웠으니 슬슬 또 걸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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