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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파리 가족여행, 미알못도 즐길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
    Trouble? Travel!/'17 France (Paris) 2019. 1. 2.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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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이나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합니다. 워낙 많은 박물관과 미술관이 있다 보니 가끔 어디가 어디였는지 헷갈리기도 할 정도입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기억속에 오래 남는 곳들은 아마도 익숙한 작품을 볼 수 있었던 곳이나 강렬한 작품을 봤던 곳일겁니다.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익숙한 작품을 볼 수 있는 곳" 으로 손꼽을만 합니다.


    파리 여행의 필수코스인 이곳은 널리 알려진 것처럼 오래된 기차역을 리노베이션하여 미술관 혹은 박물관으로 만든 곳입니다. 다양한 시대에 활동했던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지요.


    클로드 모네, 빈센트 반 고흐 등 이름만 들어도 아하~ 를 불러 일으키는 작가들의 작품이 가득한 이곳! 물론 이는 제 기준일 뿐이구요 제가 잘 알지 못하지만 미술사에 더 큰 획을 그은 작가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좀 흐리니 실내가 더 땡깁니다!


    한눈에 보더라도 "기차역인가?" 싶을 정도로 기차, 기차한 실내 풍경


    프랑스 파리에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을 저렴한 입장료로 이용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희 가족이 선택했던 방법은 파리 뮤지엄 패스(Paris Museum Pass)였습니다. 관람하려는 미술관, 박물관의 수에 따라 기간권을 선택해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은 가능한 일정들을 조정해 2일권으로 커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참고로, 파리 뮤지엄 패스는 2일권/4일권/6일권으로 구분되며 정가는 각각 47유로/62유로/78유로 입니다. 은근히 적용할 수 있는 곳들이 많으니 공식 웹사이트에서 스팟 목록을 확인해보고 구매 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파리 뮤지엄 패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패스 스팟 정보 살펴보기 [바로가기]




    미술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오르세 미술관에서는 교과서에서 지나가면서 봤던 것 같은 익숙한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작품들을 보면서 작가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볼 수 있는게 은근 흥미로웠습니다. 


    여전히 작품을 잘 이해하거나 감상한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어렴풋이나마 사람들이 명작, 거장이라고 이야기하는 이유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워낙 방대한 작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쉬엄쉬엄 관람해야 한다는 점은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오르세 미술관은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는 상황에서 작품들의 촬영이 자유롭습니다. 물론 파리의 여러 다른 박물관에서도 작품의 촬영에 특별히 제약이 있는 곳은 보지 못하긴 했습니다. 


    이런 제도 덕분에 그때의 기억들을 떠올릴 수 있는 사진들을 많이 남겨올 수 있었던 것도 파리의 미술관, 박물관 관람이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눈에 익숙할만한 전시 작품들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딱 봐도 클로드 모네!





    오르세 미술관은 관람의 편의를 도와주는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됩니다. 작품 소개 아랫쪽에 있는 숫자를 오디오 가이드에서 선택하면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별도로 제공 되지는 않기 때문에 영문이나 기타 본인에게 익숙한 언어를 선택해서 들으셔야 합니다. 


    미술관을 관람하다보면 중간중간에 앉을 수 있도록 마련된 벤치와 휴게공간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관람 중간에 휴식이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이지만 너무 지쳐 꼭 봐야하는 소장품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죠?




    빈센트 반고흐의 자화상.


    별이 빛나는 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들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미술관 풀코스 관람은 역시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첫째는 좋아하는 작품들을 둘러보는 재미에 부지런히 미술관 층간을 오가며 관람했지만 둘째와 셋째는 이미 넉다운! 


    조금 아쉬운 관람을 뒤로하고 미술관 광장으로 나오니 악사들의 흥겨운 연주가 한참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퍼포먼스 멤버인줄 알았던 흥에겨운 할머님의 춤사위가 어우러져 관람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재미있게 공연을 보는 아이들의 손에 돈을 좀 쥐어주고 재미있게 공연을 본 것에 대한 감사표시를 하도록 했습니다. 쭈삣쭈삣 하더니 이내 악기 통에 돈을 넣고 오는 녀석들~ 앞으로도 사람들이 보여주는 노력에 충분한 가치를 피드백하는 아이들로 커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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