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NoPD/NoPD's Thoug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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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오페라는 보는게 아니다!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를 읽고)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2. 30. 10:28
오페라 읽어주는 남자 연극이나 뮤지컬은 대학로를 중심으로 다양한 창작 작품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대중성으로 어느새 우리들의 일상에 자리잡은 문화 컨텐츠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몇년째 계속 공연되는 "맘마미아"나 "지킬 앤 하이드"와 같은 뮤지컬은 물론이고 "지하철 1호선", "사랑은 비를 타고"와 같은 소극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들도 이미 익숙해진 제목들이다. 그런데, 유독 오페라 만큼은 아직까지 편안하다는 느낌 보다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다. 간혹 TV 에서 거창하게 선전을 때리는 "타란도트"와 같은 작품들의 소식이 들리기도 하지만 갈 엄두를 내기 쉽지 않다. 성악을 전공하던 후배의 졸업 공연에서 원어로 진행됐던 한 막의 공연을 보고 나서, 솔직히 NoPD는 "오페라는 나와 맞지 않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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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 남의 사무실에서 일하기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2. 17. 10:20
강남역 사거리에 새로 올라선 삼성 서초타운. 이곳으로 출근하기 시작한지도 벌써 한달이 다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나마 프로젝트가 시청에서 진행될 때는, 집에서 가까워서 늦으막히 출근하는 맛이 있었는데, 여기로 오고 나니 원래 사무실 (삼성동) 이나 피차 일반이다. ;;; 각설하고, 하루, 이틀 남의 사무실에서 일한 것은 아니지만 유독 최근 한 일주일동안은 남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랄까? 그런것들이 많이 느껴지고 있다. 주말 근무를 하는지 사열(?)도 하고, 평일에도 퇴근을 늦게 하도록 배려(?)하는 등... 이래저래 안그래도 불편한 남의 사무실이 극도로 불편해 질 수 있도록 갑, 을이 힘을 합쳐 분위기를 조성해 주고 있어서 참 좋다. -_-+ 그나저나, 퇴근시간 단축을 위해 차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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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 수학의 신, 엄마가 만든다?Daily NoPD/NoPD's Thoughts 2008. 12. 12. 00:01
수학의 神신 엄마가 만든다 - 임미성 지음/동아일보사 NoPD는 공대 전자전기공학을 전공한 공학도다.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고등학교에서 -그 당시는 당연했지만- 이과를 선택해서 수학2 까지 배우는 교육과정을 거쳤고, 대학 졸업 이후에는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삼고 삶에 치여 살아가고 있는 전형적인 공학 엔지니어의 길을 걷고 있다. 책 리뷰의 서문에 생뚱맞게도 개인적인 역사를 이야기한 이유는, 이러한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수학"이라는 과목을 그다지 잘하지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았던 내 모습과, 공신엄마가 쓴 이 책의 컨셉과의 묘한 대비때문이다. 고등학교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 뗀다는 "수학의 정석" 책을 단 한번도 뗀적이 없고 부끄럽게도 대학시절에는 미분적분학, 공업수학을 통틀어 B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