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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가족여행, 스카이가든(Sky Garden) 에서 즐기는 영국의 멋진 모습들!Trouble? Travel!/'17 England (London) 2018. 5. 26. 06:30728x90
버로우 마켓(참고 : 영국 런던 가족여행, 맛있는 음식과 정겨움 가득한 버로우 마켓(Borough Market)을 나온 우리 가족은 템즈강을 가로지르는 런던 브릿지를 건너 스카이가든(Sky Garden)으로 향했습니다. 버로우 마켓에서 스카이가든 까지는 도보로 500m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굳이 교통수단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곳입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지겠습니다만 스카이가든에서 타워브릿지(Tower Bridge) 까지도 도보로 이동하기에 무리가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세가지 스팟은 연결해서 스케쥴을 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영국에서 도시의 스카이 뷰(Sky View)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정말 여러가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스카이가든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 곳이고 넓은 공간에서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리프레시(aka 시원한 맥주 혹은 달콤한 와인 한잔!)를 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부지런히 입장 예약을 하고 들러볼 것을 추천드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예약 시간에 조금만 늦어도 입장이 안된다며 원칙을 내세우는 시큐리티 직원들이 있지만 그들의 일이기 때문이겠지 하는 마음으로 응대해야 하는 과제 정도는 예상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버로우마켓에서 런던 브릿지를 통해 스카이가든으로 이동하다 보면 우측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타워 브릿지입니다. 예전에는 영어 교과서에 타워브릿지가 소개되었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꼭 교과서가 아니더라도 운항하는 배에 맞추어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것으로 워낙 유명해서 근처에는 늘 관광객들이 몰리는 핫스팟이기도 합니다. 타워브릿지는 다음 코스로 예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가족은 템즈강과 그 주변에 가득찬 런던의 빌딩을 구경하며 스카이가든으로 향했습니다.
런던브릿지를 건너 조금 더 직진해서 걸어오다보면 오른쪽으로 주변의 다소 고풍스럽고 오래된 건물들과 어울리지 않는 건물을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사진의 우측 상단에 위치한 건물이 바로 스카이가든이 위치한 건물입니다. 지도나 스마트폰은 잠시 접어두고 건물을 향해서 걸어가다 보면 금새 스카이가든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애들 셋을 데리고 움직이긴 했지만 15~20분 정도만에 버로우마켓에서 스카이가든에 문제 없이 도착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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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가든 입장을 미리부터 예약하긴 했었기에 시간만 늦지 않으면 문제 없을거라 생각했던 우리 가족. 예약했던 시간보다 조금 늦었다는 이유로 전망 엘레베이터를 타기도 전에 통제를 당했습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이동하다 보니 예상치 못하게 시간이 지연되었던 것이었지만 보안을 담당하는 직원들 입장에서는 지정된 시간내에 도착하지 못한 경우이기 때문에 통제를 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습니다. 운 좋게도 다른 직원의 도움을 얻어 무사히 입장하긴 했지만 미리부터 예약하고 왔음에도 하마터면 전망대에 올라가지 못하는 사태를 맞이 할 수도 있었습니다. 교훈 하나! 스카이가든을 예약했다면 늦지 않게 현장에 도착해서 입장 줄에 설것을 권고드립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올라온 스카이가든의 첫 뷰는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기상이 살짝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런던의 먼 곳까지 시계의 가림 없이 볼 수 있었고 주변의 핫 스팟도 문제 없이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중앙에 위치한 뾰족한 건물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은 에러 오브 더 에러이긴 합니다.
스카이가든은 관람객들을 위한 남자, 여자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고 2개 정도의 펍이 위치해 있기도 합니다. 펍이라고 이야기 하긴 했습니다만 간단한 주류와 안주를 파는 정도이고, 그나마 날짜에 따라 특정한 매장들은 문을 닫을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저희 가족이 들렀던 때에도 전망대의 1층 펍은 운영중이었지만 계단을 타고 올라간 탑 플로어의 펍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미리 밖에서 조그만 병 와인이나 맥주를 챙겨왔다면 노이슈!
스카이가든은 엘레베이터 도착층에서도 충분히 런던의 전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위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문 밖에 위치한 테라스? 같은 영역에서 자연풍을 맞으며 도심을 관찰할 수도 있습니다. 난간에 바짝 붙으면 보안 요원들의 제지를 받을 수 있으니 너무 붙어서 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스카이가든 입장후 계단을 통해 2~3층 정도의 높이를 지나 올라오면 넓은 마룻바닥 같은 공간을 찾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들이 서슴없이 이 공간에 누워 휴식을 만끽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비교적 자연스러운 풍경중 하나입니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었겠습니다만, 동양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다소 부실한 기초 안주에 대한 제공이랄까 AWS 제품을 어떻게 쓰면 서비스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진중하게 해볼만한 타이밍이기도 합니다.
런던은 왠지 재미없을 것 같은 도시의 느낌이 강하긴 합니다만 대놓고(?) 가보지 않고 넘어가기 힘든 스팟들이 많습니다. 영국이 왜 관광으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그렇게 많은지를 알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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